생생히 떠오르는 1점차 패배, 다시 마주하는 정상대결 국민은행은 “우리가 더 강하다”고 외쳤다[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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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패배다.
김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가 이겼으면 좋았을 경기였다"며 "다음 맞대결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이기겠다. 우리 선수들이 나보다 더 이기고 싶어 할 것이다. 전술과 수비도 중요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단단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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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부천=윤세호기자] 잊을 수 없는 패배다. 그만큼 복수를 강조했다. 거의 매 시즌 정상을 두고 격돌하는 상대에 맞서 자신감을 외쳤다. 청주 국민은행이 1라운드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긴 우리은행과 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3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 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원정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이날까지 촘촘한 경기 일정을 소화한 국민은행은 3일을 쉬고 오는 27일 홈에서 우리은행과 맞붙는다.
국민은행 김완수 감독은 “열흘 동안 힘든 여정이었다. 선수들이 힘들 텐데 집중력 있게 잘 해줬다. 3일 정도 쉬는데 선수들이 잘 재충전하기를 바란다”며 하나원큐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경기를 응시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지난 15일 우리은행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당시 국민은행은 4쿼터 버저비터를 맞고 71-72로 패했다. 사실상 1라운드 전승이 걸린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김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우리가 이겼으면 좋았을 경기였다”며 “다음 맞대결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이기겠다. 우리 선수들이 나보다 더 이기고 싶어 할 것이다. 전술과 수비도 중요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단단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덧붙여 ‘당시 선수들에게 무슨 얘기를 했나?’는 질문에 “그냥 아쉬운 경기,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고 했다. 턴오버가 많은 게 아쉬웠다. 19개였다. 분위기를 탈 때마다 턴오버가 나왔다”고 답하며 “지수가 포스트업하는 상황에 대한 얘기도 했다. 트랩이 어떻게 들어오는지 선수들과 대화했고 훈련도 할 것”이라고 복수전 계획을 밝혔다.
선수들의 마음도 김 감독과 다르지 않았다. 박지수는 “항상 라이벌 구도로 가고 있다. 프로 입단 후 계속 그렇다. 하나의 경기일 뿐인데 너무 부담을 많이 갖게 된다. 의식 안 하려고 해도 몸이 그렇게 의식을 한다. 정신적으로 그렇게 된다”고 우리은행전이 갖는 각별한 의미부터 전했다.
이어 “어쩔 수 없다. 피할 수 없다. 두 팀 다 강하다는 뜻이니까.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주목도가 있으니까 더 좋은 컨디션으로 임하고 싶다. 야투율을 많이 올릴 것이고 트랩에도 저번처럼 당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과제를 부여했다.
백코트에서 대결을 펼치는 가드 허예은은 자신의 우상인 박혜진과 맞대결을 머릿속에 넣었다. 그는 “우리은행하면 혜진 언니다. 혜진 언니는 그런 선수”라며 “어릴 적부터 봐온 선수고 내게는 엄청 큰 선수다. 어떻게 막을까, 어떻게 뚫을까 늘 고민한다. 다시 붙게 되는데 내가 잃을 게 없으니 자신 있게 하겠다”고 명승부를 내다봤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2라운드 전승이 걸린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국민은행이 승리하면 우리은행도 1패를 안게 된다. 반대로 우리은행이 또 이기면 국민은행은 2패가 된다. 1위 결정전이자 미리 보는 챔프전이라 주목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양 팀의 예고된 명승부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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