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만리경 1호, 하루 최소 2회 한반도 상공 통과…매일 지구 15바퀴 돌아"

정윤영 기자 2023. 11. 2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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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쏘아 올린 만리경 1호가 하루 최소 2차례 한반도 인근 상공을 통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소리(VOA)는 실시간 위성 추적 웹사이트인 엔투요를 인용, 24일(현지시간) 만리경 1호는 고도 507km 내외에서 긴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지구를 돌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다만 미국의 소리는 만리경 1호가 지구 궤도에 진입한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면서도 이것이 정상 작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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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1일 탄도미사일 이용해 정찰 위성 발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전날인 21일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11월21일 22시42분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북한이 쏘아 올린 만리경 1호가 하루 최소 2차례 한반도 인근 상공을 통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소리(VOA)는 실시간 위성 추적 웹사이트인 엔투요를 인용, 24일(현지시간) 만리경 1호는 고도 507km 내외에서 긴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지구를 돌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만리경 1호의 속도는 초당 7.61km로 측정됐는데, 이는 만리경 1호가 지구 한 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이 94.7분임을 의미한다. 하루에 지구 15바퀴를 돌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미국의 소리는 만리경 1호가 지구 궤도에 진입한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면서도 이것이 정상 작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정상 작동 여부는 인공위성과 지상 기지국 간의 정상적인 교신과 인공위성이 촬영한 사진, 영상 자료에 대한 성공적인 수신 등을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21일 오후 10시43분쯤 북서부 동창리에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했다.

북한 정찰위성 만리경 1호 궤적. (엔투요, n2yo)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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