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4번째 비행기 허허벌판 추락 이유, 숭고한 희생 덕분이었다"[꼬꼬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전 세계를 경악케한 911 테러 당시 네 번째 비행기가 허허벌판에 추락한 이유가 공개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는 가수 별, 배우 안길강, 걸그룹 우주소녀 겸 배우 추소정(엑시)이 이야기 친구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심장 뉴욕의 110층 쌍둥이 빌딩에 일어난 911테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장현성은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은 알카에다라는 테러 조직의 수장", 장도연은 "이슬람 극단주의자", 장성규는 "극렬한 반미주의자였다"라고 알렸다.
이어 장성규는 "빈 라덴의 주도 하에 비행기들을 공중 납치해서 동시 다발적으로 자살 테러를 일으켰다", 장현성은 "첫 번째, 두 번째 비행기는 미국 경제의 상징인 세계 무역센터를 공격했다", 장도연은 "세 번째 비행기는 미군의 상징인 국방부 펜타곤을 공격했다"라고 전한 후 "그런데 이게 끝이었을까?"라고 운을 뗐다.
장도연은 "네 번째 비행기는 허허벌판에 떨어졌다", 장현성은 "원래 목표는 워싱턴 D.C에 위치한 백악관이나 국회의사당으로 추정이 된다"고 밝혔고, 장성규는 "그런데 왜 생뚱맞게 이런 곳에 추락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장도연은 "이 날의 진실은 수거된 블랙박스와 승객들의 통화 내용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장현성은 "테러범은 UA93편을 납치하는 것까지는 성공을 했다", 장도연은 "사람들을 막 칼로 찌르고 폭탄이 실렸다며 협박을 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승객 몇 명이 가족과 친구에게 몰래 연락을 한 거야. 그러다가 끔찍한 이야기를 듣게 돼", 장현성은 "비행기 자살 테러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게 된 거지"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장성규는 "그럼에도 승객들은 놀랍게도 테러범과 맞서 싸우기로 결심했다", 장도연은 "한 승무원은 뜨거운 물을 끓이고 누군가는 비상탈출용 도끼를 들었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무언의 응원을 나눈 후 테러범을 막기 위해 조종석으로 달려갔다"고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장성규는 "결국 승객들의 공격을 버틸 수 없었던 테러범들은 기수를 내렸다", 장현성은 "그렇게 그 비행기는 워싱턴 D.C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있는 펜실베니아의 허허벌판에 추락했고 그 비행기에 타고 있던 모든 사람들은 사망했다"고 알렸고, 이를 들은 안길강과 별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한편, SBS 시사교양·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너' 에게 꼭 들려주고 싶어! 친구, 배우자, 동료...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가장 가까운 지인)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 로 전달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