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 지적받은 동행축제…지방 중기청 적극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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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적극적인 동행축제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의 역할을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홍보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동행축제의 내년도 예산을 19억원 증액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기존에는 중기부가 중심이 돼 기업 모집에 나섰다면 12월 '눈꽃 동행축제'부터는 지방 중기청이 직접 지역 기업들과 소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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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전통시장 참여 위해 내년 예산 19억 증액 요청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적극적인 동행축제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의 역할을 확대한다.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동행축제'의 지방 소상공인 역할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중기부는 지역 기업과 직접 소통하는 지방 중기청을 적극 활용해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12월 '눈꽃 동행축제'부터 적용된 해당 홍보 방식은 앞으로 열릴 동행축제에서도 계속 적용될 예정이다. 앞선 두 번의 동행축제보다 짧았던 신청 기간으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전체 신청 기업 중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홍보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동행축제의 내년도 예산을 19억원 증액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기부 국정감사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동행축제의 '수도권 쏠림 현상'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전국 소상공인·전통시장을 위한 소비 촉진 행사임에도 참여하는 업체 대부분이 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당시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행축제 신청 기업 중 일부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참여 기업'의 수도권 소재 비율이 4차례 평균 51%라고 지적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도 동행축제에 참여하는 전통시장의 약 40%가 수도권에 있다고 짚었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 사업체가 많기 때문에 신청 기업에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만 중기부는 변화를 주기로 했다. 예컨대 기존에는 중기부가 중심이 돼 기업 모집에 나섰다면 12월 '눈꽃 동행축제'부터는 지방 중기청이 직접 지역 기업들과 소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방식이다.
지방의 한 중기청 관계자는 "백년가게·백년소공인협의회를 비롯해 (지방 중기청이) 소통하고 있는 협회와 단체가 많다"며 "전국으로 (우리 지역 상품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홍보 방식이 바뀐 뒤 처음 진행되는 12월 '눈꽃 동행축제'는 이전보다 일부 지역의 비중이 증가하거나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는 비율이 증가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9월 동행축제 당시 전체 신청 기업 중 5.5%였던 전남 지역의 비율은 이번에 7.8%로 늘었다. 경북 지역도 7.2%에서 8.3%로 증가했다. 다만 모집 기간이 한 달에서 10일로 줄면서 신청 기업 수는 감소했다.
신청 기업 중 일부를 선정해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와 홍보를 지원하는 '참여 기업' 선정 결과에서도 지역 기업의 비중이 늘었다. 국민투표로 선정된 100개 기업 중 59%가 지역 기업으로 9월 동행축제 때보다 12%포인트(p) 증가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중기부의 '특성화 시장'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시장이 동행축제 참여 시장으로 자동 집계되고 있다.
특성화 시장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전통시장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받거나 상인회 자체 예산으로 참여해야 하는데 해당 방법으로는 참여가 쉽지 않다.
중기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동행축제 확대 운영을 위한 예산 19억원을 증액 요청했다. 당초 내년도 동행축제 예산은 올해와 같은 45억원이었다. 해당 예산안은 현재 산자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어간 상태다.
중기부 관계자는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는 의견이 있어서 앞으로는 지방 중기청을 통해 지역 기업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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