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시진핑에게 절이라도 해야할 판” 홍콩발 ELS 폭탄 째깍째깍

7NEWS팀 2023. 11. 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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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이동운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홍콩H지수(HSCEI)발 시한폭탄이 째깍이며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재 홍콩H지수가 2021년 상반기 기록한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나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도 내년에 수조원대 손실이 예상됩니다. 투자자는 하루가 멀다하고 주가를 바라보고 해당 상품을 판매했던 은행에도 비상불이 켜졌습니다.

ELS는 주가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파생금융상품입니다. 6개월마다 중간평가를 통해 조기상환 기준을 충족하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합니다. 만기는 보통 3년입니다. 대체로 만기 전까지 주가가 크게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이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크게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함정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LS는 손실이 발생할수록 손실규모도 커지는 상품입니다. ‘녹인(Knock-in·원금손실)형’ ELS는 기초자산 가격이 약속한 수준 이하가 된 상태(하락률 30~35%)로 만기를 맞으면 가격 하락폭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생깁니다. 다른 고위험 금융상품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크지 않으면서 하방 위험은 완전히 열려있는 상품인 겁니다.

내년 상반기가 만기인 물량은 지난 2021년 홍콩H지수가 1만선일 때 판매된 상품입니다. 규모는 8조3000억원입니다. 그 해 해당 지수는 최고 1만2000선까지 찍었습니다. 지난 23일 홍콩H지수는 6130.05였습니다. 현재 한 번이라도 녹인 배리어(원금손실 발생구간)에 들어간 금액은 4조7000억원 가량입니다. 손실을 면하려면 홍콩H지수가 최소 7000선 위로 안착해야 합니다. ‘꼭지’에서 가입한 투자자는 8400까지 오르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개별 주가도 아닌 지수가 지금 수준에서 최소 20%, 최대 37%까지 상승해야 녹인 배리어를 벗어난다는 의미입니다.

이 시기에 진입한 투자자는 낮은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거두고는 싶고, 변동성이 심한 개별종목에 투자할 바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투자 안정성이나 수익면에서 낫겠다는 판단을 했을 겁니다. 홍콩H지수가 이렇게 폭락한 채 회복하지 못할 줄 누가 알았을까요. 발생확률은 낮지만 터지면 지대한 영향을 주는, ELS는 꼬리위험(tail risk)이 있는 상품입니다.

▶관련기사 ‘홍콩 ELS’ 兆단위 손실 터지나… 피 마르는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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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야당 횡재세 주장에 “거위 배 가르자는 것” 정면 비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은행의 과도한 이자 수익에 ‘횡재세’를 물리자는 야당 주장에 대해 “거위의 배를 가르자는 것으로 금융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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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닷새 동안 6곳을 압수 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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