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전기차 판매량, 사상 첫 1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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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대수가 올해 들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AP통신은 23일(현지 시각) 미국 전기차 시장조사업체인 '아틀라스 퍼블릭 폴리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올해 미국 전기차 판매량을 늘린 요인이 몇 가지 있지만, 무엇보다 가격 하락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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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대수가 올해 들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기차 판매 비중은 전체 승용차 판매량의 9%를 기록하며 2022년에 기록한 7.3%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전기차 판매량 역시 130~14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년 동안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판매된 적은 지금까지 없다.
AP통신은 23일(현지 시각) 미국 전기차 시장조사업체인 ‘아틀라스 퍼블릭 폴리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올해 미국 전기차 판매량을 늘린 요인이 몇 가지 있지만, 무엇보다 가격 하락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올해 내내 인기 차종의 가격을 여러 차례 인하했다. 이에 여타 자동차 제조업체 역시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 여기다 자동차 제조사는 전기차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여기다 미국 정부가 추진한 인플레이션감소법(IRA)도 전기차 가격을 낮추며 판매를 견인했다. IRA는 전기차에 따라 3750~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또한, 리튬과 같은 전기차 배터리 탑재 광물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전기차 배터리 비용이 떨어졌고, 전기차 자체 가격도 점차 저렴해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에서 전기차 가격은 높고 이는 판매 장애물로 여겨진다. 지난달 기준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평균 가격은 5만1782달러로 전기차가 아닌 자동차 평균 가격(4만7936달러)보다 비쌌다.
한편, 미국의 전기차 판매 속도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독일, 노르웨이의 전기차 보급 속도보다는 느리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6월 발표한 전 세계 전기차 전망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중 33%가 전기차였다. 독일과 노르웨이에서 판매된 전기차 비중은 각각 35%, 90%에 달했다. 여기서 말하는 전기차는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방식의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모두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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