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스포츠 향유 기회 늘도록" 울산시, 일본에 사절단 파견

허광무 2023. 11. 2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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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일본에 '체육·문화·교류 해외사절단'을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해외사절단 파견은 울산시민의 스포츠 향유 기회 확대, 일본과 교류 협력 증진 등을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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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후쿠오카·삿포로 등 5개 도시 찾아 생활·전문 체육시설 시찰
김두겸 "울산을 꿀잼도시로 만들 것"…교류 협력 증진도 논의
울산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일본에 '체육·문화·교류 해외사절단'을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해외사절단 파견은 울산시민의 스포츠 향유 기회 확대, 일본과 교류 협력 증진 등을 위해 기획됐다.

사절단은 후쿠오카·구마모토·삿포로 등 5개 도시를 방문해 울산과 현지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생활·전문 체육시설 선진지를 시찰한다.

방문 첫날인 25일에는 후쿠오카에서 일본 최초 개폐식 야구장인 페이 페이(Pay Pay) 돔 일대를 비롯한 체육·문화 인프라를 둘러본다.

또 1995년부터 2009년까지 4연임 시모노세키시장을 지낸 에지마 키요시 참의원을 만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26일에는 시모노세키로 이동해 가라토 수산시장, 야구장과 테니스장 등 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오비전 스타디움을 살펴본다.

27일에는 올해 3월 우호협력도시 10주년을 맞아 두 도시 청소년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했던 구마모토시를 찾는다.

사절단은 오오니시 가즈후미 구마모토시장과 환담하며 두 도시 간 우정을 나누고, 구마모토성과 도토리숲 파크골프장 등 문화·체육시설을 시찰한다.

28일과 29일에는 '고래'라는 공통분모로 울산시 남구와 인연을 맺은 아바시리시를 방문, 텐토란도 파크골프장과 스포츠 트레이닝필드 등을 둘러보며 문화·체육 교류 확대를 꾀한다.

히라가 타카유키 아바시리시 의회 의장, 아바시리-울산 남구 교류협회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민관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마지막 일정으로 30일에는 삿포로를 방문해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복합 문화·체육시설인 에스콘 필드 야구장, 엘크의 숲 파크골프장 등을 둘러보면서 울산체육공원 시설 개선과 스포츠 저변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시는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일본의 실외 체육시설과 파크골프장 조성·관리·운영 방안에 대한 노하우 공유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민선 8기 공약 목표인 '누구나 즐거운 문화도시' 구축을 위한 전략 중에서 '생활·전문 체육 기반 조성' 분야에 참고 사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생활 스포츠 시설 선진지인 일본의 각 도시를 방문해 울산시민의 스포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울산시 문화·체육 시설 확충과 교류 증진을 통해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모든 시민이 살기 좋은 '꿀잼도시'(매우 재미있는 도시)로 도약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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