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찰위성 발사, 정당방위권 행사"…딸과 함께 축하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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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딸 주애와 함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 축하행사에 참석해 "정찰위성 발사는 정당방위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 총비서가 전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찾아 "정찰위성 발사 성공으로 공화국 무력의 전투 태세와 자위력 강화에 크게 공헌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의 과학자, 기술자, 일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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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딸 주애와 함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 축하행사에 참석해 "정찰위성 발사는 정당방위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 총비서가 전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찾아 "정찰위성 발사 성공으로 공화국 무력의 전투 태세와 자위력 강화에 크게 공헌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의 과학자, 기술자, 일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우주과학연구 부문의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축하, 격려하면서 "정찰위성의 보유는 적대 세력들의 각양 각태의 위험천만한 침략적 행동들을 주동적으로 억제하고 통제관리해나가야 할 우리 무력에 있어서 추호도 양보할 수 없고 순간도 멈출 수 없는 정당방위권의 당당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혁명사에 영웅적인 개척과 비약적인 발전의 상징어로, 대명사로 빛나는 '천리마' 명칭을 새긴 우리의 신형운반로케트가 공화국에 도래한 우주강국의 새 시대를 예고하며 솟구쳐올랐다"라며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기도와 준동을 상시장악하는 정찰위성을 우주의 감시병으로, 위력한 조준경으로 배치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기념사진 촬영 현장에는 딸 주애도 동행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에 찾았다고 언급했다. 주애는 같은날 저녁 목란관에서 열린 축하 연회에도 리설주 여사와 함께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앞서 지난 21일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에 실어 발사했다. 지난 5월, 8월 각각 한 차례씩 발사에 실패한 뒤 이어진 세 번째 발사로, 북한은 발사 세 시간여 만에 '성공'을 주장했다.
한미도 전날 북한의 정찰위성이 일단 정상적으로 궤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위성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고 있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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