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꼴찌팀 모습은 싹~잊어라!" 삼성화재, 선두 우리카드에 셧아웃 완승

이규원 기자 2023. 11. 2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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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22-2023 도드람 V리그에서 시즌 11승 25패(승점 36)으로 최하위에 머문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환골탈태'에 성공하며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이번 시즌 '명가 재건'을 실현해가고 있는 삼성화재는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선두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8 25-23 28-26)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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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삼성화재, 우리카드 꺾고 전 구단 상대 승리+안방 전승
삼성화재 선수들이 전 구단 상대 승리와 안방 전승을 자축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지난해 2022-2023 도드람 V리그에서 시즌 11승 25패(승점 36)으로 최하위에 머문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환골탈태'에 성공하며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이번 시즌 '명가 재건'을 실현해가고 있는 삼성화재는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선두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18 25-23 28-26)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안방에서 치른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안방 강세'를 이어갔다.

시즌 7승을 달성한 3위 삼성화재는 승점 19로 2위 대한항공(승점 22·7승 3패)을 승점 3 차로 추격했다.

더불어 리그 선두 우리카드(승점 22·8승 2패)에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겼다.

우리카드와 개막전에서 1-3으로 패배했던 삼성화재는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완벽하게 설욕해 이번 시즌 남자부 첫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챙겼다.

남자배구 최다인 통산 8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가 최근 5시즌 연속 '봄 배구' 탈락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삼성화재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갔다.

삼성화재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몸살 증세로 제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서도 29득점으로 양 팀 최다를 기록해 승리에 앞장섰다.

국내 공격수 김정호도 블로킹 2개 포함 12득점으로 요스바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삼성화재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29득점으로 양 팀 최다를 기록해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1세트 삼성화재는 경기 초반부터 3개의 블로킹을 잡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요스바니는 쉴 새 없는 강타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김정호도 정확도 높은 공격으로 지원 사격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중반 10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어렵지 않게 첫 세트를 잡았다.

일진일퇴 공방을 펼친 2세트는 요스바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23-23에서 삼성화재는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간신히 살려냈다.

김정호가 일단 네트 쪽으로 공을 올렸고, 요스바니는 회전이 걸린 채 낮고 빠르게 날아온 공을 정확한 후위 공격으로 연결했다.

최천식 SBS 스포츠 해설위원이 중계 중 "대박입니다"라고 감탄사를 던질 정도였다.

삼성화재는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가 마테이의 공격을 차단하며 25-23으로 2세트의 문을 닫았다.

3세트의 주인공은 삼성화재 리베로 이상욱이었다.

이상욱은 20-2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우리카드의 강스파이크를 눈부신 두 차례 디그로 건져 올린 뒤, 세터 이호건이 디그를 정확한 백토스로 김정호에게 공급해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이상욱은 바로 다음 요스바니의 백어택 득점도 정확한 언더 토스로 도와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삼성화재는 26-26 듀스에서 요스바니의 강타와 상대 범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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