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파리서 ‘부산엑스포 외교전’…“연대의 엑스포”

조태흠 2023. 11. 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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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전을 시작했습니다.

세계 각국 대표단을 만나서, 부산에서 각국의 문화와 기술이 시너지를 일으킬 거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 국빈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이동했습니다.

다섯 달 만에 다시 찾은 파리, 이번에도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전을 위해서입니다.

현지시각 28일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에서 직접 투표에 나서는 각국 대표들부터 만났습니다.

'K-푸드'와 'K-팝' 등 우리 문화의 경쟁력을 언급하면서, 한국·부산의 문화 역량을 바탕으로 각국의 문화와 기술이 상승 효과를 일으킬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또 부산엑스포는 각국이 상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연대의 엑스포'가 될 거라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8일 : "정상 차원의 전략적 아웃리치(현장 지원)는 지지 미정국과 부동표의 표심을 돌리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파리 시내에는 우리 기업이 마련한, 부산엑스포 광고 버스가 다니는 등, 민간 차원에서도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세계박람회기구 각국 대표들과의 만남을 이어갑니다.

지난 유엔 총회 계기, 40여개국 정상들을 만나 유치 외교전을 벌였던 것처럼, 이번에도 최대한 접촉을 늘려 한 표를 호소하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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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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