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판매 사상 최대…"올해 최대 140만대 예상"

김기호 기자 2023. 11. 2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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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이 배경인데요.

김기호 기자, 미국 전기차 판매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최대 140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되면 전체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은 역대 최고인 9%까지 오르게 됩니다.

지난해 이 수치는 7.3%였습니다.

다만, 아직은 중국 등 다른 나라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데요.

올해 상반기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전체의 33%, 독일은 35%에 달했습니다.

특히 노르웨이의 경우 전체 신차 판매의 90%가 전기차입니다.

[앵커]

미국 전기차 판매를 견인한 건 보조금 때문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북미산 전기차에는 신차나 중고차에 상관없이 최대 7천500달러, 우리돈 약 975만 원이 세제혜택 형식으로 지급됩니다.

여기에 테슬라가 판매가를 낮추면서 경쟁사 제품들도 영향을 받았고요.

배터리 가격도 내려가면서 생산 단가를 낮췄습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국가들의 자동차 수출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올해 10월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579억 6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0% 넘게 늘었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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