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공급량 감소에 '갈치·대파' 가격 상승세…대형마트 물가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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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단골 식재료 갈치와 대파가 공급량 감소로 가격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최근 먹거리 가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는 산지 다변화와 자체 마진 최소화 등으로 가격 방어에 나서고 있다.
24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식탁 위 단골 생선 갈치 가격이 전국 평균 4.3% 올랐다.
합리적인 가격에 대파를 제공하기 보조 산지 경기도 대파 확보해 물량 수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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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다변화·B급 상품' 등으로 물가 안정화 나서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한식 단골 식재료 갈치와 대파가 공급량 감소로 가격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최근 먹거리 가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는 산지 다변화와 자체 마진 최소화 등으로 가격 방어에 나서고 있다.
24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식탁 위 단골 생선 갈치 가격이 전국 평균 4.3% 올랐다. 한 마리(大)당 △대전 9660원(7.5%) △광주 9290원(3.7%) △서울 9140원(3.7%)에 판매됐다.
갈치값 상승세는 풍랑 영향 등으로 조업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또 올해 들어 냉동 저장 물량이 소진되면서 시세가 상승했다.
생육 부진 여파로 대파 1㎏당 전국 평균 가격도 전주 대비 1.9% 올랐다. 지역별로 △부산 5.9%(4440원→4700원) △대전 5.8%(5340원→5650원) △서울 3.1%(5160원→5320원) 등으로 오름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이상 기후로 인해 생육 상황이 좋지 않아 주산지인 전남 영광에서도 품위·물량 모두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12월부터 출하하는 전남 신안군 노지 겨울 대파가 나오기 전까지 현 시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름폭을 예상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대형마트는 산지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먼저 이마트(139480)는 갈치 가격 안정화를 위해 해수부와 한 달에 2주 갈치 품목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대파를 제공하기 보조 산지 경기도 대파 확보해 물량 수급했다. 또 직영 후레쉬센터를 활용해 대파 생산 작업 및 물류 운반 등으로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홈플러스는 물가 안정을 위해 '맛난이 대파'를 운영하고 있다. 겉은 못나도 맛은 좋다는 의미를 담은 B급 농산물 상품으로 일반 상품 대비 2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또 물가안정을 위해 냉동갈치를 사전 비축하고 할인 행사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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