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번" 먹는 독감약 조플루자…'소아'로 사용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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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 확산이 거센 가운데, 한 번만 먹으면 되는 독감 치료제 '조플루자'가 국내 소아 환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로슈의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는 만 1세 이상 소아의 인플루엔자 감염증 치료 및 노출 후 인플루엔자 감염증의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사항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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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복용으로 독감증상 신속 완화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 확산이 거센 가운데, 한 번만 먹으면 되는 독감 치료제 '조플루자'가 국내 소아 환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로슈의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는 만 1세 이상 소아의 인플루엔자 감염증 치료 및 노출 후 인플루엔자 감염증의 예방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사항이 변경됐다.
지난 2019년 11월 국내 허가받은 조플루자는 그동안 만 12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소아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며 다른 독감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소아 및 성인이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타미플루를 대표로 하는 오셀타미비르 성분 약물과 '페라미플루'를 대표로 하는 페라미비르 성분의 주사제 역시 소아와 성인의 독감 치료에 사용 가능하다.
조플루자는 5일 동안 복용해야 하는 기존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와 달리 단 한번 복용으로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하고 바이러스 검출 기간을 단축한다. 타미플루의 후속 약인 조플루자는 약 20년 만에 개발된 새로운 기전의 인플루엔자 치료제다.
임상연구 결과 조플루자는 타미플루보다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기간을 2일 이상 줄였다. 증상 완화까지 소요된 시간의 중간값은 조플루자 투여군에서 53.7시간으로, 위약 투여군 대비 약 26.5시간 빨랐다.
지난 8월에는 국내 제약기업 HK이노엔과 조플루자의 국내 독점 유통 및 공동 판매 협약을 체결하며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단, 아직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7~8만원대의 약값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타미플루 대비 높다.
한국로슈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여름부터 인플루엔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플루엔자 감염력 위험이 높은 소아 대상으로 단 1회 복용으로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킬 수 있는 조플루자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인플루엔자 치료 시장을 이끄는 리더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조플루자의 혜택을 전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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