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열에너지 없도록…산업부, 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손차민 기자 2023. 11.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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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미활용 열에너지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한다.

이에 산업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폐열 발생정보를 집단에너지공급자, 시설원예단지, 양식장을 포함한 미활용열 잠재적 수요정보와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비즈니스 모델 발굴 단계에서부터 확산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全) 주기에 걸쳐 협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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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활용열 활용촉진 범부처 TF회의
잠재 수요와 유기적 연계…협업 강화
[세종=뉴시스]미활용열 데이터 시스템 구축 현황이다. 발전배폐열, 소각장, 연료전지, 지ᅟᅧᆨ난방 회수열, 하천수열 등이다. (사진=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미활용 열에너지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한다.

24일 산업부에 따르면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이날 생산성본부에서 '미활용열 활용촉진 범부처 전담반(TF)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및 열관련 유관기관들이 참석했다.

산업공정, 발전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해 버려지는 열을 포함한 '미활용열'의 활용 촉진 방안을 살펴보기 위해서다.

미활용열과 폐열은 경제성과 기술적 한계로 인해 재활용률이 낮으며, 사업자를 위한 정보도 기관별로 산재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폐열 발생정보를 집단에너지공급자, 시설원예단지, 양식장을 포함한 미활용열 잠재적 수요정보와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비즈니스 모델 발굴 단계에서부터 확산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全) 주기에 걸쳐 협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기관 간 데이터 협업체계 구축, 연구용역 등을 통해 미활용 열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신화해 왔다. 앞으로 한국에너지공단 중심으로 에너지사용계획 협의 및 에너지사용량 신고단계에서부터 미활용열 이용계획을 강화하고 열사용·배출정보가 자동으로 등재되는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식물공장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에서 열관리 및 재활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개발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최 정책관은 "열에너지는 온도에 따라 수요처가 다양하므로 미활용열 수요 창출 및 에너지 절감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품질개선과 기술개발 등을 통한 경제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데이터 통합관리뿐 아니라 기술개발 지원과 법·제도 개선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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