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직접 강원도에 '의료용품 공장' 건설 지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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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강원도에 의료용 소모품공장 건설을 지시해 최근 준공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노동신문은 23일 자 기사에서 강원도 원산시에 '매봉산 의료용 소모품공장'이 새로 일떠서 22일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강원도에 현대적인 의료용 소모품공장을 건설할 것을 몸소 발기했다"면서 "공장 건설과 운영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모두 풀어주시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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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의료체계 정비에 지속 관심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강원도에 의료용 소모품공장 건설을 지시해 최근 준공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노동신문은 23일 자 기사에서 강원도 원산시에 '매봉산 의료용 소모품공장'이 새로 일떠서 22일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강원도에 현대적인 의료용 소모품공장을 건설할 것을 몸소 발기했다"면서 "공장 건설과 운영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모두 풀어주시었다"라고 설명했다.
강원도가 김 총비서의 고향으로 알려진 만큼, 이 지역 발전에 특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또 "공장이 훌륭히 건설됨으로써 인민들의 건강 증진과 나라의 방역사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토대가 마련되게 되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큰 문제 없이 극복했다는 자신감을 여러 차례 드러낸 북한은 이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의료체계 정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코로나19 직후 '의료 보건 강화' 기조로 지난 2020년 3월 착공한 평양종합병원 개원 소식을 전할지도 주목된다. 이 병원은 당초 그해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물자 보급의 어려움과 인력 수급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20년 묘향산의료기구공장과 희천입원침대공장, 작년은 황해북도, 함경남도 등에 보건산소공장을 준공하는 등 나름의 의료 장비 국산화를 다그치기도 했다. 또 올 들어 평양의 '인민병원'들을 '종합병원'으로 명칭을 바꿔 운영하는 등 의료체계 현대화 차원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에도 엔데믹이 다가옴에 따라 국경 확대 폭을 넓혀가면서 계속해서 의료체계 재편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신문은 얼마 전 개최한 '전국 보건부문 과학기술성과 전시회'도 이날 재차 언급했다. 신문은 "전시회에 우리의 힘과 기술로 만든 의약품과 의료기구, 의학과학기술 성과들이 많이 출품된 것은 더없이 기쁜 일"이라며 "우리의 보건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서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을 다시 한 번 각성 분발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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