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시듦병’ 방제 농약 긴급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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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기계를 이용해 양파를 정식할 때 육묘 과정에 사용할 수 있는 시듦병 방제 농약을 긴급 등록했다.
유오종 농과원 독성위해평가과장은 "농진청 내 연구기관간 적극적인 협업의 결실인 양파 시듦병 방제 농약 긴급 등록으로 정식 기계화를 촉진하고 안정적인 생산에 크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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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안정적 생산 도움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기계를 이용해 양파를 정식할 때 육묘 과정에 사용할 수 있는 시듦병 방제 농약을 긴급 등록했다.
기계를 이용한 양파 정식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양파 정식 기계화율은 2012년 0.0%대였으나 2015년 7.0%, 2020년 14.0%, 2022년 16.1%로 비교적 짧은 기간에 크게 증가했다.
문제는 육묘 때부터 발생한 시듦병이 저장 중인 양파에까지 피해를 준다는 점이다. 그러나 육묘 중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된 양파 시듦병 방제 농약이 없어 별다른 대책이 없었고, 경남 함양 등 양파 주산지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가 많았다. 실제로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지난해 함양군 저장양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듦병으로 인한 수확 양파의 부패율은 31.5%로 나타나 농가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협업해 기존 농약 중에서 양파 시듦병 방제 후보 농약을 선발하고 농약 등록(약효·약해) 시험을 거쳐 이번에 농약 4품목을 긴급 등록했다. 만데스트로빈 액상수화제 40%, 프로클로라즈 망가니즈 수화제 50%, 피디플루메토펜 액상수화제 18.35%, 프로클로라즈 망가니즈 입제 1.3% 등 4가지다. 이번에 양파 시듦병 농약 4품목이 긴급 등록됨으로써 시듦병을 예방해 보다 안정적으로 양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오종 농과원 독성위해평가과장은 “농진청 내 연구기관간 적극적인 협업의 결실인 양파 시듦병 방제 농약 긴급 등록으로 정식 기계화를 촉진하고 안정적인 생산에 크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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