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도서방위사령부, 백령도 일대서 도서방어 훈련

해병대사령관이 지휘관을 겸직하고 있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지난 21일부터 어제까지 백령도 일대에서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전시나 평시 백령도서군 일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도발 유형을 상정해 야외 기동훈련으로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병력 600여 명과 K-9 자주포, K1E1 전차, 30mm 차륜형 자주 대공포 등이 투입됐습니다.

훈련은 적이 해상과 공중을 통해 기습 강점을 시도하고 적 특수전 부대가 습격하는 등 단계별로 고조되는 위기 상황을 가정해 실시 중이며,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대 지휘부가 증원 전력으로 참가했습니다.

서방사의 합동 도서 방어 종합훈련은 2017년 이후에 열리지 않다가 지난 6월 6년 만에 재개됐으며, 권용현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서북도서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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