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새 대표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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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째 적자를 보이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구원투수로 정철동 LG이노텍 사장(62)이 낙점됐다.
LG디스플레이는 정 사장을, LG이노텍은 문혁수 부사장(53)을 CEO로 선임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한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을 거친 부품·공정 전문가다.
LG이노텍 신임 CEO인 문 부사장은 2009년부터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등을 지내며 카메라 모듈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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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시장서도 애플과 협력 기대
이노텍 문혁수 부사장 CEO 선임
23일 ㈜LG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정 사장을, LG이노텍은 문혁수 부사장(53)을 CEO로 선임했다. 1970년생인 문 부사장은 LG그룹의 첫 1970년대생 CEO다. 권봉석 ㈜LG 부회장은 자리를 지켰다. LG디스플레이는 8명, LG이노텍은 7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두 회사 모두 전년 대비 임원 승진 규모가 줄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한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을 거친 부품·공정 전문가다. 2019년 LG이노텍 CEO를 맡은 뒤 카메라 모듈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고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애플 아이폰의 후면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 모듈도 공급하는 등 공급망 관리에 까다로운 애플과 긴밀한 협력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정 사장이 LG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긴 뒤 애플과 협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애플에 소형 OLED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과 경쟁 심화와 글로벌 수요 침체 등 위기 상황에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했던 ‘재무통’ 정호영 전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퇴임한다. 최고전략책임자(CSO) 김희연 전무도 함께 물러난다. 정 사장의 임기가 2026년 3월까지 남은 만큼 유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그룹 차원에서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 신임 CEO인 문 부사장은 2009년부터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등을 지내며 카메라 모듈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김영민 LG경영연구원장과 김인석 LG스포츠 대표는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인공지능(AI) 석학’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사이언티스트(CSAI), 박준성 ㈜LG ESG팀장,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2021년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끈 황현식 사장도 연임이 유력하다.
◇㈜LG 〈승진〉 △전무 이은정 〈선임〉 △상무 윤봉국 〈전입〉 △화학팀장 장승세 △전자팀장 이상우
◇LG디스플레이 〈승진〉 △전무 석명수 〈선임〉 △상무 곽태형 성연우 이경형 이민형 조승현 최낙봉
◇LG이노텍 〈승진〉 △전무 오세진 유병국 윤석 〈선임〉 △상무 김종국 김홍필 박홍근 배석 〈전입〉 △CFO 박지환
◇D&O 〈선임〉 △상무 오세철
◇HS Ad 〈승진〉 △전무 이상훈 〈선임〉 △상무 이석재
◇LG경영개발원 〈전입〉 조준형
◇LG생활건강 〈승진〉 ▽전무 △CFO 겸 CRO 이명석 △생산총괄 정철용 △CDO 권도혁 ▽상무 △화장품연구소장 손남서 △법무실장 정승아 △중국마케팅부문장 전호준 △ESG·대외협력부문장 최남수 △HDB.TM부문장 양정익 △음료영업총괄 임철우 △Beauty.CBD총괄 박한석
◇LG CNS 〈선임〉 △상무 박경훈 신재훈 유기웅 허재호 진경선 〈전입〉 △전무 한민기 △상무 최성훈 한광택 〈외부영입〉 △상무 최규웅 진요한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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