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를 다스리는 신께 29字짜리 호 붙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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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은 황하(黃河)가 자신들을 길러왔다 해서 고조하(高祖河)로 부른다.
고대 황제는 이 강을 하백(河伯)과 용신이 다스린다고 믿었고, 두 신에게 호를 붙였다.
하나라 때부터 호가 내려지기 시작해 은·주를 거쳐 청나라 말기 광서 황제 때까지 이어졌다.
사람 머리에 물고기 몸통을 가졌는데 황하를 건너는 사람을 빠뜨려 죽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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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은 황하(黃河)가 자신들을 길러왔다 해서 고조하(高祖河)로 부른다. 숭배 대상이다. 고대 황제는 이 강을 하백(河伯)과 용신이 다스린다고 믿었고, 두 신에게 호를 붙였다. 하나라 때부터 호가 내려지기 시작해 은·주를 거쳐 청나라 말기 광서 황제 때까지 이어졌다. 봉호는 갈수록 길어져 이때 29자였다. ‘영웅양제현혜찬순호국보리소응부택수정보화선인보민성감황대왕’이다.
산해경은 하백을 방탕하고 풍류를 즐기는 신으로 그렸다. 깊이가 300장인 종극연(從極淵)에 살며 용 2마리를 모는데, 풍이(馮夷)라고도 불렸다. 사람 머리에 물고기 몸통을 가졌는데 황하를 건너는 사람을 빠뜨려 죽였다고 한다. 수궁을 지키지 않고 백룡으로 변해 황하 주변에서 빈둥대는 걸 보고 분노한 명궁 후예가 쏜 화살에 왼눈을 맞아 실명했다는 전설. 우나라 우임금에게 치수 지도를 건넸다고 한다. 황하는 칭하이성 쿤룬산맥에서 발원해 사천 영하 내몽고 하남을 지나 산둥에서 바다로 흘러든다. 이수 낙수 위수 분수를 지류로 거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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