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미역·다시마 익숙한 토박이…어민과 상생하려고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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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미역 다시마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일상에서 쉽게 찾는 해조류에 다시금 의미를 부여, 이를 상품화하는 기업 '씨드'는 '기장 토박이' 박혜라(35) 대표가 2015년 창업했다.
박 대표는 "조부께선 기장 앞바다에서 어업을 하셨고, 부모님은 일광에서 횟집을 하신다. 이곳에서 나고 자라 누군가에겐 생소한 해조류가 내겐 익숙했다. 창업을 결심하고 아이템을 고민했는데 기장 미역 다시마의 품질 우수성을 살리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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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미역 다시마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일상에서 쉽게 찾는 해조류에 다시금 의미를 부여, 이를 상품화하는 기업 ‘씨드’는 ‘기장 토박이’ 박혜라(35) 대표가 2015년 창업했다. 박 대표는 “조부께선 기장 앞바다에서 어업을 하셨고, 부모님은 일광에서 횟집을 하신다. 이곳에서 나고 자라 누군가에겐 생소한 해조류가 내겐 익숙했다. 창업을 결심하고 아이템을 고민했는데 기장 미역 다시마의 품질 우수성을 살리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장 토박이’는 박 대표의 가장 큰 강점이 됐다. 사업을 하려면 기장 미역과 다시마를 사 오는 것이 순서인데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어촌 공동체를 뚫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서다. 박 대표는 “마을 누구네 딸이다, 누구네 조카인데 이모한테 잘해줘야 한다 하면서 감사하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기장 어민을 생각하면 사업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사명감을 갖고 기장의 우수한 제품을 시장에서 더 많이 소개하려 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년 차에 접어든 ‘씨드’는 어느덧 연 매출 6억 원 안팎 규모로 성장했고 2021년 12월엔 기장에 대규모 공장도 준공했다. 박 대표는 “성장하는 속도만큼 책임질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람이자 기업이 되려고 한다. 매출 신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근간을 탄탄하게 다지고, 내실과 실속 있는 회사를 만들어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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