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 BIE 대표 3명 중 1명 투표, 1차 ⅔ 이상 득표국 없으면 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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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 선정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8일 밤 결정난다.
23일 부산시와 엑스포 유치위 등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의 국제박람회기구(BIE)는 28일 오후 2시(현지시간)부터 2시간 이상 2030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BIE회원국 각 국 대표는 이날 확정됐다.
각국 BIE 대표는 최대 3명까지 총회에 참석할 수 있고, 이 중 한 명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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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총회 열고 의제부터 논의
- 후보 3개국 최종 PT 한 뒤 시작
- 결선 최종 2國 중 다득표로 결정
- 공정성 담보 위해 유권자는 익명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 선정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8일 밤 결정난다.
23일 부산시와 엑스포 유치위 등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의 국제박람회기구(BIE)는 28일 오후 2시(현지시간)부터 2시간 이상 2030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진행한다. 시차를 고려하면 우리나라 시간으로 28일 밤 10시부터 29일 새벽까지 후보국 프레젠테이션(PT)과 투표가 이뤄지는 것이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28일(이하 현지시간) BIE 173차 총회에서 결정된다. 총회는 오전 9시 시작돼 각종 위원회 보고와 2025오사카 엑스포 경과보고 등 먼저 BIE 자체 의제를 논의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2030 엑스포 개최국 투표 절차에 돌입한다.
우선 후보국 3개 나라의 최종 PT가 20분씩 진행된다. 순서는 기호에 따라 대한민국,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순이다.
1차 투표는 182개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오후 4시께 시작한다. 무기명 전자투표 방식이어서 30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차 투표에서 회원국 3분의 2 이상 출석에 3분의 2 이상 득표국이 없으면 바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선 투표에서는 1차 투표의 최소 득표국을 제외하고 최종 2개국 가운데 다득표국을 개최지로 확정한다. 투표권은 각 국별로 1표를 갖는다.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BIE회원국 각 국 대표는 이날 확정됐다. 각국 BIE 대표는 최대 3명까지 총회에 참석할 수 있고, 이 중 한 명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명단은 투표일 직전에 공개되고, 누가 투표권을 행사할지는 알 수 없다. 투표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대체로 각 국 프랑스 대사나 참사관 등이 BIE 대표를 겸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나라와 사우디의 경쟁이 치열해 이런 관행이 그대로 적용될지 예단하기 어렵다. 이에 투표자를 파악하기 위한 ‘파리 정보전’도 절정으로 치닫는다. 사우디는 지지 국가의 입장을 담보할 수 있도록 본국에서 BIE 대표를 보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파리와 본국 외교전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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