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망 또… 조달청 ‘나라장터’ 1시간 먹통… 정부 “독일發 IP, 공격목적 대규모 접속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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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의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www.g2b.go.kr)가 23일 마비됐다가 약 1시간 만에 복구됐다.
국가 행정전산망이 일주일 동안 세 번이나 마비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17일 새올과 정부24 사이트가 마비돼 56시간 만에 복구된 데다 22일 주민등록통합행정시스템이 20분 동안 마비되는 등 일주일 사이에 세 번이나 정부 전산망 장애가 생기면서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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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3번’ 장애… 불안감 확산
조달청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자원)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19분∼10시 21분 나라장터 접속이 지연되면서 입찰에 참여하려던 사업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나라장터는 국내 모든 공공기관의 입찰 정보가 공고되는 플랫폼으로, 연간 거래 금액이 200조 원에 달한다. 조달청은 1600여 건의 입찰 공고 마감을 2시간씩 연기했다.
나라장터 서버는 17일 장애를 빚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행정전산망 ‘새올’과 마찬가지로 행정안전부 산하 국자원에서 관리한다. 국자원은 독일의 한 인터넷주소(IP주소)에서 대규모 접속이 이어지면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같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국자원 관계자는 “입찰 마감이 몰릴 때 독일 IP주소 하나가 다량으로 접속했다”며 “공격 목적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나라장터는 2010년 10월 29일 디도스 공격을 받아 2시간 넘게 마비됐고, 2018년 9월 19일에도 4시간가량 장애가 생겼다.
17일 새올과 정부24 사이트가 마비돼 56시간 만에 복구된 데다 22일 주민등록통합행정시스템이 20분 동안 마비되는 등 일주일 사이에 세 번이나 정부 전산망 장애가 생기면서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한편 23일 해외 출장 중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대신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한 고기동 차관은 “국민께 송구하다”면서도 “재난으로까진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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