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예년보다 덜 춥지만 북극발 기습 한파...해안엔 폭설
[앵커]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덜 춥지만, 12월과 1월에는 북극발 기습 한파가 찾아오며 기온 변화가 무척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12월에는 서해안과 남해안에, 1월에는 동해안에 폭설이 예고됐습니다.
올겨울 날씨 전망,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의 핵심은 엘니뇨입니다.
현재 엘니뇨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1.8℃ 높습니다.
이런 조건이 필리핀 해와 일본 동쪽에 영향을 주게 되면, 따뜻한 바람이 우리나라로 불어 들며 기온이 높아지는 겁니다.
반면 북극 바다 얼음 면적이 크게 준 것은 북극 한기가 남하하며 추운 겨울을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유라시아와 티베트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것도 겨울철 찬 공기가 내려올 수 있는 조건이 됩니다.
기상청은 겨울철 기온을 높이는 요소와 낮추는 요소들을 검토한 끝에 전반적인 기온은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덜 추운 겨울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조경숙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기온이 상승할 수도 있고, 하강할 수도 있는 요인들이 올겨울에는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모니터링과 감시가 강화되어야 하겠고….]
하지만 12월 초반과 1월 중후반에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력한 북극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을 예고했습니다.
올겨울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12월에는 서해안에 폭설이, 남해안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1월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전주영
그래픽 : 지경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소음 항의하자 '쪽'... 입맞춘 40대 남성에 격분한 20대 삼단봉 들었다
- "분명히 싫다고 했잖아"...황의조 영상 속 여성 측, 녹취록 공개
- "꾸중에 눈물도 흘리는 앤데..." 40대 여성 성폭행한 15세 측, 선처 호소
- 정밀검사서 '음성'이라면...'이것'에 따라 기소 여부 결정 [Y녹취록]
- 매장 입장 대기 고객에 “이름·연락처·거주지 적어라”…샤넬, 과태료 처분
- 난리 난 정읍 수능 고사장..."종소리 10분 빨리 울려"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현장영상+] 이재명 "드릴 말씀 없다"...1심 선고 재판 참석 위해 출발
- [속보] "윤 대통령, 페루서 중국·일본과 양자회담...한미일 3자회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