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스포츠케이션 ‘전국학생 3대3 농구대잔치’ 내일 개막

본지 주최 이틀간 삼척시민체육관
104개팀 참가 이틀만에 모집 마감
그네·팔씨름 대회 동시 개최 눈길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가운데 하나인 ‘3대3 농구’를 선보이는 ‘2023 H2 DREAM 삼척 전국학생 3대3 농구대잔치’가 25~26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다.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한국3대3 농구연맹이 주관하며 삼척시와 삼척시의회, 삼척시체육회가 후원한 올해 대회에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과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전주 등 전국 3대3 농구팀 104개팀이 참여하면서 대회 기간 선수 및 응원단,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삼척에 체류한다. 참가 학교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등 전국 183개 중·고교 및 대학이다. 대회는 중등부와 고등부, 남대부, 여대부 등 4개 리그로 나눠 각 조별 예선 리그 후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이른바 스포츠케이션(Sports+Vacation·스포츠를 통한 여행과 축제, 그리고 추억)이라는 개념 아래 ‘스포츠로 MT 가자’, ‘삼척으로 여행가자’를 주제로 개최되면서 전국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집 공고 이틀만에 모든 참가팀 모집이 마감되기도 했다.

여기에 올해는 3대3 농구대회를 비롯해 ‘2023 삼척장사 팔씨름 대회·시장님을 이겨라’와 ‘360도 하늘그네 챔피언십’ 등 3개 대회가 동시에 열려 주목을 끌고 있다. 팔씨름 대회는 25~26일 이틀간 오후 2~5시, 3시간동안 시민체육관 실내 팔씨름장에서 대회 선수 및 지인, 가족, 친구 등이 참여해 1대1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여기에 스페셜 이벤트로 박상수 삼척시장과 팔씨름 대회 챔피언이 맞붙는 ‘시장님을 이겨라’ 코너가 특별 운영된다.

‘360도 하늘그네 챔피언십’도 25~26일 이틀간 오후 2~5시, 3시간동안 펼쳐지며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해 360도 회전이 가능한 그네를 타며 서로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참가 선수 등을 위해 지역 상인이 푸드코너를 운영, 붕어빵과 어묵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함께 삼척교육지원청이 추천한 학생들이 운영 서포터즈로 참여해 라이브 중계방송을 담당하는 등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대회 서포터로 참여한다. 구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