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31 혁신이 미래다 Think global, Act local] 품질·위생 자신감 지역 넘어 세계로 농업회사법인 밭 주식회사 감자빵

정우진 2023. 11. 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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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꿈이 되는 회사’ 목표
지역상생 미래 농업시장 선도
브랜드 확장 글로벌 시장 진출
식약처 점검 ‘모두 적합’ 루머 불식
PCR 검사장비 도입 품질안전 확보
직원 개인별 위생교육 실시 ‘꼼꼼’

농업회사법인 밭 주식회사(대표 이미소)는 올해 이미소 대표 단일 체제를 선포하며 CI 리뉴얼과 함께 감자빵 등 제품의 품질 및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신사옥 이전,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의 계획을 발표, 한 단계 더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강원특별자치도를 넘어 전 세계로 나아갈 밭 주식회사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감자빵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을 확신으로 만들다

밭은 감자빵에 대한 악성 루머에 대해 변명을 하는 것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고 있다. 앞서 식약처의 불시 점검을 통해 감자빵 생산과 연관된 모든 업체가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감자빵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을 확신으로 만들기 위해 일반세균, 대장균 이외에도 병원성 미생물 6종(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게네스, 바실러스 세레우스, 장출혈성대장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황색포도상구균)을 검사할 수 있는 PCR 검사장비를 도입해 주기적인 제품검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생산 관리 분야에서 제품의 특성이 미리 정해 놓은 기술적인 품질 규격에 적합한가를 측정하고 평가, 부적합품을 제거하는 데 드는 비용인 A-cost(Appraisal)의 비중을 높여 위해요소를 대비해 위생적으로 안정된 감자빵의 공급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생산라인 내 핸드플레이트(E-CHECKER TPC, E-CHECKER EMB)를 도입, 개개인별로 검사 후 상대적으로 세균수가 많은 직원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동시에 작업장 내 공정별 조·반장에게 신규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지도, 편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밭 주식회사 관계자는 “올해 장마로 인해 감자 수확 시기가 평년에 비해 빨리 진행됐고, 수확한 감자를 보관할 곳이 없는 농가들을 위해 18도로 공조를 맞춰 냉방 상태를 유지한 저장고를 임시로 대여해 줬다”며 “그럼에도 감자가 상해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것에 대한 농가와 거래처 등의 마음을 공감하며, 이와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양질의 원물만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밭 주식회사는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국산 다품종 감자를 수매하고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기업 목표인 ‘농가 상생,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지역 농가와 손을 잡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미소 대표 단일 체제 전환, 감자밭 CI 리뉴얼새로운 도약

올해 밭 주식회사는 2인 대표 체제에서 이미소 대표 단일 체제를 선포하고 신사옥 이전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소 대표는 감자빵 출시부터 브랜딩 및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하며 밭의 성공을 이끌었다. 실제로 지난해 감자빵은 740만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고, 약 70만명의 관광객이 춘천 카페 ‘감자밭’을 방문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성공했다.

춘천 감자밭을 넘어 농업 기반의 F&B 브랜드로 확장해 도시와 농촌을 잇는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농부가 꿈이 되는 회사’라는 장기적인 계획을 이루기 위해 종자의 다양성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농가와 함께 고민하며 함께 성장하는 ‘밭’을 만들고 있다.

이미소 대표는 “미래 농업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CI 리뉴얼도 진행했다. 이번에 발표된 신규 CI는 감자밭의 마스코트 캐릭터 ‘뽀떼또’와 잘 어울리는 흙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뽀떼또가 ‘BATT’ 글자 위에 올라타 정겨우면서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부드러운 곡선 처리된 ‘BATT’은 흙의 건강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이미소 대표는 “비옥한 흙으로 이루어진 땅에서 좋은 농산물이 자라고, 좋은 원재료가 될 수 있다”며 “자사는 단단한 땅, 비옥한 땅의 역할로 농가 등에 든든한 발판이 돼 지속가능한 농업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밭 주식회사는 춘천 감자밭에 새로운 건물을 신축 중이며 본사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새롭게 완공될 신축 매장은 약 100명을 수용할 수 있고, 내부는 감자밭 브랜드 이야기로 채워져 즐길거리가 풍부할 예정이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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