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ROCK' 레전드급 무대로 올 어게인..'킹덤'은 전원 탈락 [싱어게인3]

[스타뉴스 | 김지은 기자]

'극ROCK' 팀이 레전드 무대로 '올어게인'을 받았다. 반면 '킹덤' 팀은 전원 탈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3' 5화에서는 시대별 명곡-팀 대항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33호, 64호, 69호로 구성된 '킹덤' 팀과 7호, 8호, 73호로 이뤄진 '극ROCK' 팀이 뜨거운 승부를 겨뤘다.

'킹덤'은 두 대의 피아노와 함께 장필순의 '잊지 말기로 해'로 무대를 꾸몄다.

심사위원 코드 쿤스트는 "아무 데서나 볼 수 없는 두 대의 피아노랑 한명의 보컬이라는 점을 안다. 연습하는 과정이 힘들었을 걸 알아 감사하다. 아쉬운 점은 만약 내가 이 곡의 구성을 짰다면 69호와 33호의 파트 배치를 다르게 했을 것이다. 강한 펀치가 생각한 곳에서 나오지 않고 미리 나와서 안 맞은 느낌이 있어 아쉽다. 시간만 조금 더 있었다면 더 좋은 무대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를 내렸다.

'극ROCK'은 시나위의 '그대 앞에 난 촛불이어라'를 선곡해 한편의 영화 같은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가 끝나자 출연진과 심사위원진은 "미쳤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심사위원 이해리는 "7호님은 그냥 실제로 폼이 미쳤다. 처음에 준비하면서 기타를 들고 서 계실 때 거기서 나오는 아우라가 너무 멋있었다. 또 73호님에게 너무 깜짝 놀라서 규현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본인의 실력을 다 보여줘서 압도당했다. 무대 너무 좋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심사위원 김이나는 "아빠용과 아기용 두 마리를 보는 느낌이었다. 너무 좋았던 건 무대에서 세 분의 존재 이유가 명확했다. 이 미션은 그게 관건이었다. 8호나 73호가 양껏 어느 방향으로 날아도 7호가 등장하면 다시 집중됐다. 오히려 조화로워 보였다"며 "우리가 볼 수 없는 시간 속에 세 분이 음악적으로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는 게 느껴졌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극ROCK'은 올어게인으로 3라운드에 진출했고, '킹덤'은 추가 합격자 없이 전원 탈락했다.

김지은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