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석방 두고 하마스는 이집트로, 이스라엘은 적십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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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들이 이스라엘로 복귀하기 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먼저 인계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은 첫 번째 인질 석방이 이뤄진 후 적십자가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들에게 접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하마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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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의 방법론을 두고 부딪히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협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들이 이스라엘로 복귀하기 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먼저 인계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반면, 하마스는 인질의 신병을 이집트로 직접 인도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은 첫 번째 인질 석방이 이뤄진 후 적십자가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들에게 접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하마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의 이행이 이뤄지지 않는 것과 관련해 이집트 고위 관리들은 1차 석방자 명단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하마스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마스가 석방 방식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스라엘도 이 과정에서 맞교환 대상인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명단의 전달을 늦추면서 팽팽하게 기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어제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그 대가로 나흘간 휴전과 함께 자국 교도소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150명을 풀어주는 내용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인질 석방 방법을 놓고 양측이 여전히 이견을 보이면서 23일 오전 10시로 예상됐던 합의 발효가 지연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수환 기자 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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