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18호=양날의 칼 “날카로운 칼+톱칼 모두 지닌 보컬” (싱어게인3)
‘싱어게인3’ 임재범이 18호에 대해 ‘양날의 칼’ 같은 보컬이라고 평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싱어게인3’에서 18호, 26호, 74호는 한 팀으로 구성돼 ’질풍로커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74호가 경연에 참여하지 않았고 18호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연습 도중에 다른 사정이 생겼다”고 소식을 전했다.
74호는 유정석이라는 본명을 밝히며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됐다. 이번에 같이 팀을 한 질풍로커스 동생 18호, 26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나한테 좋은 경험이었다. 나한테도 힘이 되는 무대였다. 무대에 서고 싶었지만 아쉽다. 좋은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은 “질풍 없는 질풍 로커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들이 부를 곡은 조용필의 ’베아트리체‘였다. 26호는 “세 명이 부를 수 있는 방향으로 편곡했다가 두 명이 부르는 것으로 재편곡했다. 상대 팀을 이긴다는 생각보다 이 곡을 비지 않게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선미는 “파워풀한 무대였다. 26호가 노래를 시작했을 때 감동이었다. 가사와 멜로디, 트랙에서 오는 비장함. 이 곡의 주제를 한 번에 전달했다. 18호가 이어 등장하는데 섬세한 소리 조절에 놀라며 봤다”고 짧게 소감을 표현했다.
이어 규현은 “18호는 안정적으로 메인 멜로디를 부르고 26호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았다. 표현이 몸을 많이 쓰는데 1라운드에서 과해 보였다”라며 “그런데 오늘 무대에서는 26호가 온몸을 다해 노래하는 것이 호소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평을 전했다.
또 임재범은 “18호는 양날의 칼 같은 분이다. 날카로운 칼과 톱칼을 가졌다. 양날의 칼을 가진 보컬이 많지 않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라며 “원래 있던 한 분이 빠져서 촉박했을 것이고, 메꾸기 위해서 다른 파트까지 수용해야 하는 마음의 부담이 있었을 텐데 이 곡을 훌륭하게 소화한 것은 분명하다”고 칭찬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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