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이 정도로 잘하지 않았는데…” 감동의 눈물(싱어게인3)
‘싱어게인3’ 백지영이 탈락한 전생모녀 팀의 노래를 듣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싱어게인3’에서는 27호, 70호의 싱바오와 19호와 61호인 전생모녀가 대결했다.
싱바오 팀은 보아의 ’발렌티(Valenti)‘를 불렀고, 노래가 끝나고 심사위원은 감탄사를 내뱉었다. 선미는 “목소리 질감이 정말 많이 다르다. 발렌티 안에서 질감을 서로 보완하면서 나오는 소리가 매력적이었다. 27호가 무대에서 이렇게 자유로운 영혼인 줄 몰랐다. ’에라 모르겠다‘라며 지르는 구간에서 심쿵했다”고 말했다. 또 김이나는 “F1을 보는 것 같았다. 두 분이 다른 느낌으로 무대를 갖고 놀았다”고, 이해리는 “황야의 무법자 스타일로 편곡이 나왔다. 두 분이 노래를 하는데 소름이 돋았다. 굉장히 멋있는 무대였다”고 평했다.
이어 김조한의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를 선곡한 전생모녀는 “연인의 사랑 얘기라고 들었는데 엄마의 딸 느낌으로 들어보니 가족의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지나 보면 아닐 때가 많다. 모녀의 케미로 감성적으로 부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두 분을 누구보다 응원했다. 깊은 곡에 대한 이해에서 감동 지수를 쇄골까지 채워놓고 들었다. 그런데 안타까운 순간들이 있었다. 감동이라는 게 실수로 깎이진 않았다”라며 “엄마하고 딸의 노래라고 생각하고 들었다”라다가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럴 정도로 잘하진 않았는데 엄마도 미안하고 딸도 미안하다고 하니까 감정이 복받쳤다. 너무 잘 들었다”라며 덧붙였다.
규현은 “공감이 가는 게 노래가 끝나고 감동하여서 소름 돋았다”라고, 윤종신은 “노래 기술자는 절대 할 수 없는 것이다. 테크닉이 부족했지만 순수로 덮었다. 심지어 실수할 때는 뭉클했다. 가수는 기술보다 감정과 표현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롯이 전달돼서 좋았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결국 6개의 어게인(Again)을 받은 싱바아고 3라운드로 진출했고, 전생 모녀팀은 모두 탈락했다. 61호는 오창미, 19호는 박지윤이라고 본명을 밝혔다. 박지윤은 “이런 무대가 귀하고 소중하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오창미는 “나 자신을 의심하고 슬럼프에 자주 빠졌는데 앞으로 어떤 힘든 순간이 와도 해주신 말씀 덕분에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JTBC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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