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많은 이들이 내게 받은 배신감처럼, 나 역시 남현희에게 그러고 있다”

김현주 2023. 11. 23. 2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된 전청조(27)씨가 체포·구속 당시 유치장과 구치소에서 사기 피해자에게 '옥중 편지'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을 통해 확보한 편지를 보면, 전씨는 "많은 이들이 나에게 받은 배신감처럼 나 또한 똑같이 (남)현희에게 그러고 있다"고 적었다.

유치장에서 보낸 편지에는 "기회가 되거든 구치소에 있을 때 보러 와달라"며 "거짓은 있었지만 둘을 대했던 마음만은 정말로 진심이었다. 많이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토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짓 있었지만 대했던 마음만은 진심"
뉴시스
사기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된 전청조(27)씨가 체포·구속 당시 유치장과 구치소에서 사기 피해자에게 '옥중 편지'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을 통해 확보한 편지를 보면, 전씨는 "많은 이들이 나에게 받은 배신감처럼 나 또한 똑같이 (남)현희에게 그러고 있다"고 적었다.

유치장에서 보낸 편지에는 "기회가 되거든 구치소에 있을 때 보러 와달라"며 "거짓은 있었지만 둘을 대했던 마음만은 정말로 진심이었다. 많이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토로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치소로 옮겨진 뒤 보낸 편지에도 "접견을 한번 와 주면 좋겠다"며 "얼굴을 보고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또 "나는 내가 저지른 죄만큼이나 많이 괴롭고 있다"며 "정말 이번엔 정신차리고 피해자들만 생각할 것이다. 정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로 접견하러 와 주면 좋겠다. 미안하다"며 본인의 별명인 "JoJo가"라고 편지를 맺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