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로또 단지 있나요?”...컨소시엄 아파트 4000가구 분양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1. 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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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까지 전국에서 4000가구가 넘는 컨소시엄 아파트 단지가 공급된다.

이 중에는 시공사의 기존 주택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 독자 브랜드 단지도 포함돼 있어 관심이 모인다.

독자 브랜드는 통상적으로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에 적용이 되는 만큼 지역 아파트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가 되는 경우가 많아 분양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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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부동산인포]
올해 연말까지 전국에서 4000가구가 넘는 컨소시엄 아파트 단지가 공급된다. 이 중에는 시공사의 기존 주택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는 독자 브랜드 단지도 포함돼 있어 관심이 모인다.

2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에 총 3만508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컨소시엄 4개 단지 총 4022가구가 포함돼 있다. 물량은 경기가 2개 단지 총 1873가구로 가장 많다. 광주(903가구)와 전주(1246가구)에도 각각 1개 단지가 분양 대기 중이다.

단지별로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 코오롱글로벌이 경기 수원 권선113-6구역을 재개발하는 ‘매교역 팰루시드’가 1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과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는 경기 광명 광명5R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 VIEW’는 총 2878가구 중 639가구를 일반분양 물량으로 책정했다.

컨소시엄 단지의 경우 시공사의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매교역 팰루시드는 각 시공사의 주택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3개 시공사가 참여한 만큼 단지명이 길어질 수 있고 단지의 특징을 살릴 수 없다는 판단에 자체적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독자 브랜드는 통상적으로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에 적용이 되는 만큼 지역 아파트 시세를 이끄는 리딩 단지가 되는 경우가 많아 분양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독자 브랜드가 많은 서울 송파구의 평(3.3㎡)당 평균 매매가는 7818만원이다. 잠실동에 리센츠와 잠실엘스, 신천동에 잠실파크리오, 가락동에 헬리오시티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 성동구 왕십리센트라스, 텐즈힐1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에서도 고덕그라시움과 래미안명일역솔베뉴가 가장 비싼 아파트로 확인됐다. 모두 3개 이상의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한 독자 브랜드 단지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컨소시엄은 통상 단지 규모가 큰 사업을 위주로 진행되는데, 시공사는 대규모 사업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수요자 역시 대형 건설사들이 모인 만큼 사업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3개 이상의 시공사가 참여해 별도의 독자 브랜드를 사용한 단지의 경우 차별화된 단지 규모와 브랜드로 지역 시장을 선도하는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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