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혁신위 "일주일 시간 드린다"…'희생' 공식 요구키로
[앵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불출마 및 험지 출마'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당 주류 세력을 상대로 강도 높은 경고를 보냈습니다.
일주일 동안 변화가 보이지 않을 경우 '강한 메시지'를 내겠다고 예고한 것입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당 주류에 대한 '희생'을 다음주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지도부와 중진, 이른바 '친윤' 의원들에게 험지 출마나 불출마를 선언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경진 / 국민의힘 혁신위원> "일단 한 주의 시간을 더 드리고, 다음주에 정식으로 의결해서 최고위로 송부를 하자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혁신위는 앞서 희생 요구를 구두 권고 형태로 발표했는데, 당내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황입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들이 현 상황을 냉담하게 보고 있다며 "돌아오는 표현에 성의가 없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당에서 어떤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 혁신위원들이 다음주 목요일 회의에서는 아주 강한 메시지가 담기지 않을까…."
인 위원장은 혁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직을 던지겠냐는 질문에 "아직은 조기에 끝낼 상황이 아닌 듯하다"면서도 위원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혁신위는 내년 총선에 과학기술인에 대한 '전략 공천'을 포함해 공천을 확대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5호 혁신안'도 발표했습니다.
당과 국회를 향해 R&D 예산 삭감은 적절하지 않으며,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인요한 #혁신위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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