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탈출’ 삼성, 한국가스공사에 창단 최다 10연패 선물
황민국 기자 2023. 11. 23. 21:50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물로 8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가스공사는 창단 최다 10연패에 빠졌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4-63으로 승리했다.
9위 삼성(3승10패)은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8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패의 시작이 지난달 31일 한국가스공사전 84-80 패배였던 터라 뜻깊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1승12패)는 10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삼성은 1쿼터 막바지 코피 코번(19점 11리바운드)의 3점 플레이와 김시래(15점)의 득점에 힘입어 19-12로 점수를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2쿼터 시작 이후 5분간 한국가스공사를 무득점으로 묶은 사이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다. 이후 2쿼터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이스마엘 레인(19점)의 골밑슛까지 폭발해 20점차 넣게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3쿼터 초반 52-21로 앞서면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중반 니콜슨이 5반칙으로 퇴장하면서 사실상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삼성은 코번과 이정현 등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내리는 여유 속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창원에선 3위 창원 LG(8승4패)가 6위 울산 현대모비스(6승7패)는 97-7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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