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올림픽 최종 예선 日·中·UAE와 같은 조… 10연속 진출 노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경쟁하게 됐다.

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항구도시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Stade Océane)’에서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3대 0 완승을 거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황선홍 감독(두번째줄 왼쪽 두번째)과 선수 및 코치진이 환호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23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윈덤 도하 호텔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에서 한국은 B조에 편성되면서 이 같이 정해졌다.

개최국 카타르와 직전인 2022 U-23 아시안컵 1,2,3위 팀인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일본이 포트 1에 배정됐다.

호주, 이라크, 베트남과 함께 포트 2에 배정된 한국은 1번 시드팀 일본이 속한 B조에 포함되면서 조별리그부터 한일전을 치르게 됐다.

황선홍호는 지난 10월 7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일본과 맞붙어, 2대1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내년 4월 개막하는 U-23 아시안컵은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2위 팀이 8강에 올라 녹다운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결정한다.

이 대회에서 최종 3위 안에 들면 파리 올림픽 본선으로 직행한다. 4위를 차지할 경우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9회)’을 보유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번 U-23 아시안컵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린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신인 U-23 챔피언십 시절을 포함해 U-23 아시안컵에서 통산 18승 5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개최국 카타르, 호주, 요르단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AFC U23 아시안컵 조편성. /A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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