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뛰어다녔다” 삼성 연패 탈출 이끈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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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 레인(25, 203cm)이 팀 내 최다인 19점을 올리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시즌 평균(11분 51초)보다 8분여 긴 19분 43초를 출전한 레인은 팀 내 최다인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레인 역시 훌륭한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레인은 "엄청 뛰어다녔다. 공격 기회가 있으면 확신을 가지고 쏘려고 했다. 그것이 경기에서 제일 잘 된 부분"이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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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경기에서 84-63으로 승리하며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패배했다면 가스공사와 공동 9위가 되는 삼성이었지만 완승을 거두며 최하위 추락을 피했다.
삼성은 2쿼터 가스공사를 단 4점으로 묶으며 차이를 벌렸고, 3쿼터 초반 35점차(56-21)까지 앞섰다. 큰 리드를 잡은 삼성은 일부 주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1옵션 외국선수인 코번도 마찬가지였고, 이에 따라 레인은 평소보다 긴 시간 동안 코트를 누볐다.
시즌 평균(11분 51초)보다 8분여 긴 19분 43초를 출전한 레인은 팀 내 최다인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레인은 “드디어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 다들 열심히 뛰었는데 그것에 대한 보상인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레인은 이어 “일본에서 뛸 때 긴 연패를 한 적은 있다. 지금은 새로운 시스템에서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수비 하나, 리바운드 하나 등 작은 부분에서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여러모로 승리가 간절한 삼성은 가스공사에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레인 역시 훌륭한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레인은 “엄청 뛰어다녔다. 공격 기회가 있으면 확신을 가지고 쏘려고 했다. 그것이 경기에서 제일 잘 된 부분”이라고 돌아봤다.
3쿼터 시작 직전 레인과 은희석 감독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레인은 이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초반과 같은 에너지레벨을 유지하라고 했고, 모션 오펜스를 멈추지 않고 시스템 안에서 공격과 수비를 하라고 지시받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레인은 KBL 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나타냈다. 레인은 일정하지 않은 출전 시간을 꼽았다. 1옵션 외국선수인 코번의 경기력이나 경기 양상에 따라 레인의 출전 시간은 크게 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레인은 “내 장점은 에너지 레벨이다. 하지만 러닝 타임이 일정하지가 않아서 출전 시간이 적을 때도 같은 에너지레벨을 내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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