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2R 우리은행전, 전술보다 마음가짐이 중요" …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아쉽지만, 잘했다"

방성진 2023. 11. 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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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과 2라운드 맞대결) 전술적인 부분보다도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 "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결과가 아쉽지만, 선수들은 연습한 대로 잘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청주 KB스타즈가 2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2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71-64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2위 KB스타즈 시즌 전적은 5승 1패다.

박지수(196cm, C)가 15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골밑을 지켰다. 강이슬(180cm, F)도 14점 4리바운드 1스틸로 활약했다. 허예은(165cm, G)과 염윤아(177cm, G)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이 경기 후 “열흘 동안 긴 여정을 치렀다.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잘해줬다. 고생했다. 3일 휴식을 취한다. 잘 회복하길 바란다. 모두 열심히 해줬지만, 안 풀릴 때 수비보다 공격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짚어줬다. 수비부터 하고, 공격은 그다음 문제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수가 지난 경기에서 적게 뛰었다. 이날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더 부여했다. 앞으로 좋아질 거다. (김)예진이가 1쿼터에 3점 3방을 터트렸다. 분위기를 탈 수 있었다. 이날 경기 수확이었다. (허)예은이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경기 운영도 안정적이다"고 덧붙였다.

KB스타즈는 3일 휴식 후 아산 우리은행을 만난다. 1라운드 복수를 위해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정말 아쉬운 경기였다. 턴오버가 많았다. 선수들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분위기를 탈 수 있었는데, 턴오버로 흐름을 계속 넘겨줬다. 지수 포스트업 대처법도 이야기했다. 상대도 지수를 트랩으로 막는다. 대응법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후 "홈에서 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승리할 방법이 없다고 해도, 어떻게든 찾아내서 이기겠다. 선수들도 승리하고자 하는 갈망을 품고 있을 거다. 전술적인 부분보다도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박혜진이 대단한 선수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대단한 선수가 있고, 대단한 팀이다. 동요 받지 않고, 우리만 잘하면 된다. 한편으로는 박혜진 복귀로 강해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박혜진을 대비하기보다, 우리 장점을 키우겠다. 선수들도 박혜진과 우리은행을 잘 알고 있다. 따로 이야기할 필요 없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반면, 하나원큐가 2라운드 첫 경기를 내줬다. 5위 하나원큐 시즌 전적은 1승 5패.

김정은(180cm, F)이 15점 10리바운드 1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신지현(174cm, G)도 13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양인영(184cm, C) 역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이 경기 후 “(결과가) 아쉽지만, 선수들은 연습한 대로 잘했다. 쉬운 득점을 많이 놓쳤다. 넣을 수 있는 점수를 넣었다면, 좋은 경기 했을 거다. 박지수와 강이슬은 잘 막았다. 허예은에게 점수를 준 게 아쉽다"고 밝혔다.

또 "점수를 주더라도, 너무 쉽게 주지만 말자고 했다. 수비 실수가 초반에 있었다. 트랩 타이밍도 늦었다. 경기하면서, 잘 잡았다. (김)정은이가 뛸 때, 트랩이 다소 약하다. 보완해야 한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해보려고 한 점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예진이가 그렇게 잘 넣을 줄 몰랐다. 김완수 감독이 1차전 때 안 들어가도 던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1라운드와 달리 예진이를 버리지 않았다. 원 카운트에서만 트랩을 가도록 했다. 쫓아가면서 경기를 재밌게 잘 풀었다. 아쉬운 점은 있다. (김)시온이가 다 뚫어놓고, 마지막에 힘을 너무 줬다. (양)인영이도 컨디션 안 좋았는지 제 타이밍보다 빠르게 쏘더라. 천천히 쏘라고 했다. 그래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완수 KB스타즈 감독-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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