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4분여만 뛴 한국가스공사, 팀 최다 10연패 수렁…8연패 끝낸 삼성, 시즌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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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9·10위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8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3승(10패)째를 챙긴 9위 삼성과 최하위 가스공사(1승12패)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8연패, 가스공사는 9연패라 모두 1승이 절실했다.
삼성은 4쿼터 가스공사의 압박수비에 실책을 연발해 66-58로 쫓겼으나, 이스마엘 레인(19점·7리바운드)의 덩크슛과 김시래의 자유투 2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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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서 84-63으로 이겼다. 시즌 3승(10패)째를 챙긴 9위 삼성과 최하위 가스공사(1승12패)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가스공사는 팀 최다인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하위권 맞대결이었으나, 양 팀에는 중요한 일전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삼성은 8연패, 가스공사는 9연패라 모두 1승이 절실했다. 지는 팀은 단순한 1패 이상의 충격파가 뒤따를 수 있었다. 가스공사는 무릎이 좋지 않은 가드 김낙현을 베스트5로 투입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보다 싱거웠다. 김낙현은 3개의 슛을 시도해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한 채 4분13초만 뛰고 벤치로 물러났다. “김낙현의 무릎 상태를 지켜보겠다”던 가스공사 강혁 감독대행은 더 이상의 출전이 무리라고 판단한 듯 벤치로 불러들였다. 김낙현과 함께 가스공사의 공격을 책임지는 외국인선수 앤드류 니콜슨(4점)도 1쿼터 종료 3분여 전 2번째 개인 파울을 범해 교체됐다.
삼성은 가스공사의 원투펀치가 사라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1쿼터 막판 코피 코번(17점·11리바운드)과 김시래(15점·6어시스트)의 연속득점으로 25-17로 앞섰다. 2쿼터에도 기세를 높였다. 2쿼터 시작 후 4분여 동안 가스공사를 무득점으로 묶고 33-17로 격차를 벌렸다. 2쿼터 종료를 3분여 남긴 시점에서 니콜슨이 개인파울 4개째를 범하자 가스공사 벤치는 다시 그를 뺐다. 삼성의 연속득점이 다시 터졌다.
삼성은 46-21, 25점차로 앞선 가운데 하프타임을 맞았다. 삼성은 4쿼터 가스공사의 압박수비에 실책을 연발해 66-58로 쫓겼으나, 이스마엘 레인(19점·7리바운드)의 덩크슛과 김시래의 자유투 2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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