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중요 관문 넘어”…로봇청소기 ‘아이로봇’ 인수 최종 승인한 EU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11. 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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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 인수를 최종 승인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세 명을 인용해 EU 경쟁총국이 아마존의 14억 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 아이로봇 인수를 조건 없이 승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지난 7월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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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봇의 로봇청소기. [사진출처 = 아마존닷컴]
유럽연합(EU)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 인수를 최종 승인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세 명을 인용해 EU 경쟁총국이 아마존의 14억 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 아이로봇 인수를 조건 없이 승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아마존이 스마트홈 분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아이로봇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1년 3개월 만이다.

아이로봇은 로봇청소기 ‘룸바’로 잘 알려진 업체다. 1990년 설립돼 룸바 외에 로봇 걸레와 수영장 청소기를 선보이며 코로나19 기간 큰 인기를 얻었다.

당초 EU가 올해 7월 아마존의 인수로 로봇청소기 시장의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이유로 심층 조사에 착수하자 인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로이터통신의 보도대로 EU가 최종 승인한다면 아마존으로선 중요 관문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EU는 기업결합 시 필수 신고국 중 하나다.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지난 7월 아마존의 아이로봇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아직 심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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