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주차비서···주소기반 자율주행 대리주차
모지안 앵커>
어느 곳을 가든 주차 문제가 늘 고민이 되죠.
그런데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운전자가 먼저 내리고 나면 차가 알아서 주차장을 찾아갑니다.
'주소기반 주차 정보' 데이터의 활용 덕분인데요.
김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찬규 기자>
(장소: 맹동혁신공영주차장(충북 음성))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승용차 운전석이 비어있습니다.
운전자 조작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자동차입니다.
주차공간을 지정하면 알아서 차를 댑니다.
차량 호출도 할 수 있습니다.
녹취> 송석일 / 한국교통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일을 끝내고 차를 타고 가야겠죠. 그러면 나오기 전에 저 안에서 차량 호출 버튼을 누르고 나오게 되는 거죠."
김찬규 기자chan9yu@korea.kr
"제가 직접 차량을 불러보겠습니다. 스마트폰 터치 몇 번이면 운전자가 있는 곳으로 차량을 부를 수 있습니다."
도로명주소와 주차 면에 지정된 주소 정보를 활용했습니다.
인터뷰> 문철 / 한국교통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주차장 내에 주차 면이나 시설물에 대해서 각각 독립적인 주소를 부여하는 겁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주차면을 선택하면 자율주행 기반으로 주차를 하게 되는..."
멀리 떨어진 주차장도 선택할 수 있어 운전자는 목적지에 내리고 자동차만 보내면 됩니다.
스마트폰으로 차량 위치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 편의를 키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자율주행 주차기술 상용화를 위해 지자체, 기업과 함께 주소기반 주차정보 표준안 마련에 나섭니다.
주차면과 시설물에 선제적으로 주소를 부여하는 겁니다.
녹취> 박광섭 / 행정안전부 주소생활공간과장
"(주소기반 주차정보를 구축하면) 민간 기업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춰 관련 산업의 상용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차 공간에 주소가 지정되면 복잡한 주차장에서도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자율주행차 주차도 가능해집니다.
또 사고 등 긴급상황에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신고와 출동에도 도움이 됩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송기수 / 영상편집: 김예준)
정부가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만큼 주소기반 주차정보 구축도 발맞춰 진행될 예정입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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