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가스공사 창단 최다 10연패 빠뜨리고 8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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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창단 최다 10연패에 몰아넣고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가스공사를 84-63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31일 가스공사와의 홈 경기(84-80) 이후 8경기를 내리 졌던 삼성은 다시 안방에서 가스공사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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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창단 최다 10연패에 몰아넣고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가스공사를 84-63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31일 가스공사와의 홈 경기(84-80) 이후 8경기를 내리 졌던 삼성은 다시 안방에서 가스공사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3승 10패가 된 삼성은 9위를 지켰다.
반면 가스공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SK전(96-94) 승리 이후 10연패에 허덕이며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의 불명예와 함께 최하위(1승 12패)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두 팀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다가 삼성이 1쿼터 후반부 주도권을 잡았다.
코피 코번의 3점 플레이와 김시래의 뱅크슛으로 2분 30초를 남기고 19-12를 만들었고, 1쿼터를 25-17로 마쳤다.
가스공사가 2쿼터 시작 이후 5분 가까이 지나는 동안 1점도 넣지 못한 사이 삼성은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고, 1분 44초 전엔 이스마엘 레인의 골밑슛으로 42-21이 되며 20점 차 넘게 벌어졌다.
2쿼터 야투 성공률이 10%에 그치며 4점밖에 내지 못한 채 끌려다닌 가스공사는 전반이 끝나기 전에 앤드류 니콜슨이 4번째 개인 반칙을 기록하며 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후반전 초반에도 삼성의 신바람이 이어지며 3쿼터 7분 40여 초를 남기고는 52-21로 30점 차 넘게 도망갔다.
3쿼터 6분 25초를 남기고 니콜슨이 결국 5반칙으로 물러난 뒤 삼성은 코번, 이정현 등 주전 선수들을 모두 빼주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3쿼터에만 샘조세프 벨란겔이 12점, 이대헌이 10점을 뽑아낸 데 힘입어 틈을 좁힌 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4분 넘게 삼성을 무득점으로 묶고 맹추격에 나서서 5분 40초를 남기고 58-66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후 가스공사의 남은 외국인 선수인 앤쏘니 모스마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레인과 이원석이 버틴 삼성에 밀리기 시작했고, 삼성은 베테랑 이정현과 김시래의 노련한 조율 속에 승기를 굳혔다.
레인이 19점 7리바운드, 코번이 17점 11리바운드로 삼성의 두 외국인 선수가 승리에 앞장섰고, 김시래가 15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정현은 9점 8어시스트를 보탰다.
가스공사에선 이대헌이 27점, 벨란겔이 18점으로 분전했다.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쌍둥이 형제 사령탑' 맞대결에서는 '형'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가 '동생' 조동현 감독의 울산 현대모비스를 97-76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수확했다.
서울 SK(7승 4패)와 공동 3위였던 LG는 단독 3위(8승 4패)가 됐고, 현대모비스는 6위(6승 7패)를 유지했다.
LG의 아셈 마레이가 21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이관희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넣었다.
현대모비스에선 장재석과 케베 알루마의 12점이 팀 내 최다 득점이었고, 지난 경기 개인 최다 41점을 몰아쳤던 게이지 프림은 9득점에 그쳤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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