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대학 상생 협력체가 탄소 중립 실천한다
[앵커]
마을의 공용 공간에 친환경 에너지 시설을 설치하고, 생산한 전력을 생활에 활용하는 에너지 자립 마을이 있습니다.
전남 나주의 지역 대학교가 주민들과 협업해 만든 탄소 중립 실천 마을인데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미래 유망 기술을 선보이는 엑스포도 개최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입구에 세워진 소형 풍력 발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곳곳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도 전력을 모읍니다.
모인 전기는 전기차와 농기계를 충전하거나, 마을 회관을 운영하는 데 마음껏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중기 / 전남 나주 대실마을 이장 : 우리 마을의 공유 시설에 주로 사용합니다. 마을에 있는 전기 차량 충전소에서 전기 차량도 충전하고, 농업용 전기 농기구들을 여기서 충전하게 되겠습니다.]
동신대학교가 새로 선보인 '나주형 에너지 자립마을'입니다.
마을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발전 기금으로 활용됩니다.
에너지 자립 마을 모델은 해외 업체와 업무 협약도 맺으면서 베트남 주요 관광지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주희 / 동신대학교 총장 : 탄소 중립에 있어서 거점 같은 역할을 이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서 나주시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하고, 그게 또다시 전라남도에 확산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야 하는 시발점의 역할을 하고 싶은 게 저희의 바람입니다.]
미래 신산업을 제시하는 '동신 엑스포' 행사도 열렸습니다.
재학생들과 지역 기업이 참여해 신재생 에너지와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이고, 지역민과 학생들을 위한 취업 상담도 진행했습니다.
[최병훈 / 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 3학년 : 전기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돌아가는지와 풍력에 대한 지식을 더 알게 됐고 그래서 여러 가지 체험을 다 하고 나니까 앞으로의 취업 발전에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탄소 중립 마을과 미래 유망기술 엑스포 등으로 지역대학과 주민들이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를 가꿔나가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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