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경기 1골’ 아스널 1,060억 FW “런던 라이벌 첼시에서 이적 결정 쉽지 않았다”
카이 하베르츠(24)는 첼시를 떠나 라이벌 구단인 아스널로 이적하는 것이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밝혔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23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가 런던의 라이벌 팀인 첼시에서 아스널로 합류하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베르츠는 아직까지 팬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하베르츠는 2020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7,100만 파운드(약 1,15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로 합류했다. 첼시에서 3년 동안 뛴 하베르츠는 지난 6월 6,500만 파운드(약 1,060억 원)의 이적료로 라이벌 구단인 아스널로 이적했다.
첼시에서의 부진을 뒤로하고 아스널에서 부활을 노렸던 하베르츠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하베르츠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9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이 1골도 페널티킥 득점이다.
하베르츠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아스널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스널에 남아서 기쁘다고 주장했다.
하베르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은 외부에서 볼 때 항상 가족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뛰면서 느꼈던 느낌이다. 내가 입단했을 때도 마찬가지고 클럽의 스태프들은 항상 친절했고 덕분에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 입단에 관한 대화를 나눴을 때부터 그가 우리 모두를 존중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로 인해 나의 아스널 합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선수들, 특히 팬들과 클럽 모두가 하나가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하베르츠는 그러면서 자신이 아직 팬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팬들의 신뢰를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첼시는 아스널의 큰 라이벌이기에 팬들의 신뢰를 받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고 그런 점은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골을 넣고 좋은 경기를 펼치면 신뢰를 얻는 데 도움이 되고 나는 훈련과 경기에서 100%를 다 할 것이다. 팬들도 이 부분을 알아봐 줄 것으로 생각하고 이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나는 이곳에 오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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