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TV, 군사정찰위성 발사 영상 공개…“추력 증강된 신형 로켓”

임종빈 2023. 11. 2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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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3일 9시 뉴스입니다.

북한 비핵화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문재인 정부때 체결됐던 9.19 군사합의가 파국으로 끝났습니다.

비핵화 선전과는 반대로 북한은 핵 개발을 헌법에 명시했고, 선제 핵 타격까지 법제화했습니다.

사실상 완성된 북핵이 정확하게 목표를 향하는 것을 지원하는 정찰위성까지 발사됐는데 오늘(23일) 북한 당국이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에 쌓인 발사장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을 실은 발사체가 화염을 내뿜으며 솟아오릅니다.

오늘 북한이 공개한 천리마 1호의 발사 영상입니다.

발사 시작부터 1단 분리 직후까지의 짧은 발사 영상으로,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것을 반복적으로 편집해 1분 30초 분량으로 공개했습니다.

위성이 궤도에 진입했다며 발사 성공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발사 후 705초 만인 22시 54분 13초에 정찰 위성 만리경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습니다."]

특히, 먼저 공개된 사진에 이어 영상에서도 4개의 화염이 뿜어져 나오는 장면이 선명히 찍혔습니다.

2개였던 엔진을 4개로 늘려 추진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겁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추력이 증가했으니까 북한이 탑재 중량을 높일 수가 있죠. 1단부가 추력이 제일 중요해요. 지구 중력을 가장 많이 받아서 비행하는 부분이 1단부니까."]

한편, 북한의 만리경1호는 현재 국제위성정보 웹사이트에서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위치 정보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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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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