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 남성…제압하던 경찰관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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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22일)밤 제주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든 채 길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테이저건을 3발 쐈지만 제압하지 못했고, 오히려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경찰관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피의자 남성은 바로 경찰에 덤벼들었습니다.
피의자와 경찰이 대치한 집 앞 골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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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2일)밤 제주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든 채 길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테이저건을 3발 쐈지만 제압하지 못했고, 오히려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경찰관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JIBS 이효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차들이 급하게 어디론가 출동합니다.
50대 남성이 길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위협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죽었어, XX의 XX야 으아아…. (흉기 버려! 흉기 버려!)]
대치가 이어지자 경찰은 테이저건을 3발 쐈지만 옷이 두꺼워 제압에 실패했습니다.
피의자 남성은 바로 경찰에 덤벼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지구대 소속 A 경위가 이마와 손에 큰 부상을 입었고, 수십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목격자 : 경찰 아저씨가 피 흘리고 동료가 닦고 있더라고…. 머리도 피 흘리고 손도 피 닦더라고…. 경찰들만 엄청 많이 왔다 갔지….]
피의자와 경찰이 대치한 집 앞 골목입니다.
길바닥에는 상처 입은 경찰이 흘린 핏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피의자는 다시 집 안으로 숨어들었고, 경찰은 특공대까지 30여 명을 동원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1시간여 대치 끝에 피의자는 뒷창문으로 달아났지만, 100m도 채 가지 못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 남성은 약 30년 동안 정신과 약을 먹고 있었지만, 최근 몇 개월은 약을 먹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현철/제주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현재 피의자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조사하려 했는데, 피의자가 진술 거부하면서 잘못했다는 말만 하고 있습니다. 현재 피의자 설득 중에 있고….]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협박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JIBS 이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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