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3점포 5방, LG 현대모비스 꺾고 3연승[SS현장]

[스포츠서울 | 창원=이웅희기자] 창원 LG가 화끈한 3점포를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3연승, 홈 5연승을 달렸다.

LG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97–76으로 승리했다. 아셈 마레이가 21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이관희는 3점슛 6개 중 5개를 넣는 등 17점을 더했다. 저스틴 구탕도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 전원이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1쿼터 리바운드에서 7-10으로 밀린 LG는 3점포 4방(성공률 40%)으로 힘겨루기를 했다. 이관희와 유기상이 2방씩 터트렸다. 20-19로 1쿼터를 마친 LG는 2쿼터 달아나기 시작했다. 2쿼터에만 3점슛 6개(75%)를 집중시키며 48-36까지 달아났다. 전반 LG는 3점슛 10개, 성공률 56%를 기록한 반면, 현대모비스는 3점슛을 1개만 넣었다. 시도도 3개에 불과했다.

3쿼터 이관희가 3점슛 2개를 모두 넣는 등 8점을 더했고, 마레이에 양홍석의 슛까지 터졌다. 3쿼터 종료 1분 20여초를 남기고 양준석의 3점포까지 터지며 79-50가 됐다. 무려 29점차로 벌어진 가운데 4쿼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후반 급격하게 무너진 현대모비스는 원정 3연패를 당했다. 게이지 프림(9점 5리바운드)이 마레이와의 기싸움에서 밀렸고, 3점포 화력에서도 압도당했다. 경기 전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슛을 자신있게 던지라고 주문했다”고 말했지만, 선수들은 기대에 화답하지 못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