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연승’ LG, 현대모비스 완파하고 단독 3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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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7-76으로 완파했다.
4쿼터, LG 79-54 현대모비스: 승부의 추 기울인 LG, 벤치 멤버 대거 기용승부의 추를 기울인 LG는 4쿼터 벤치 멤버들로 경기를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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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7-76으로 완파했다. 아셈 마레이(21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이관희도 3점슛 5개 포함 17점으로 활약했다. 공수 양면에서 상대를 압도한 LG는 시즌 8승(4패)째를 수확, 단독 3위에 올랐다. 출전 선수 전원이 골 맛을 본 LG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점슛 14개도 연승에 한 몫 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장재석(12점)이 분전했으나, LG의 화력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7패(6승)째를 떠안은 현대모비스는 5할 승률을 유지하지 못했다.
1쿼터, LG 20-19 현대모비스: 접전 모드 속 LG의 근소한 리드
LG는 양준석-유기상-이관희-양홍석-아셈 마레이를 선발로 내세웠고, 현대모비스는 김태완-이우석-김국찬-함지훈-게이지 프림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은 접전 모드였다. 양 팀은 시종일관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1쿼터 내내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진 가운데 LG는 이관희와 유기상이 3점슛 4방을 합작하며 근소한 리드(20-19)를 잡았다. 양준석과 마레이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맞불을 놓았다. 김태완(5점)이 공격을 주도했고, 함지훈과 프림도 각각 4점씩을 거들었다. 하지만, 8개의 실책은 옥에 티였다.
2쿼터, LG 48-36 현대모비스: ‘마레이 골밑 장악+외곽 화력 폭발’ 달아난 LG
2쿼터 들어 LG가 기세를 올렸다. 마레이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높은 생산성을 자랑했다. 마레이는 상대의 더블 팀에 효과적으로 대처,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다.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한 LG는 외곽에서 화력도 폭발했다. 2쿼터 3점슛 성공률은 무려 75%(6/8)였다. 리바운드 우세(9-5)까지 더한 LG는 48-36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공수 밸런스가 어긋나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장재석(8점)을 선봉에 내세워 골밑 공략은 효과적이었지만, 외곽 수비가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3쿼터, LG 79-54 현대모비스: 파상공세 펼친 LG, 답답한 흐름의 현대모비스
후반에도 LG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마레이의 인사이드 존재감은 여전했고, 국내 선수들도 뒷받침도 쏠쏠했다. 상대 수비 빈틈을 철저히 파고든 LG는 착실하게 득점을 올렸다. 적극적인 림 어택을 멈추지 않은 LG는 3쿼터 중반 23점(71-48) 차까지 벌리며 신바람을 달렸다. 흐름을 이어간 LG는
상승 곡선을 그린 LG와 달리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수비에선 마레이 봉쇄에 실패했고, 공격 갈증도 쉽게 해소하지 못하며 상대의 상승세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4쿼터, LG 79-54 현대모비스: 승부의 추 기울인 LG, 벤치 멤버 대거 기용
승부의 추를 기울인 LG는 4쿼터 벤치 멤버들로 경기를 풀어갔다. 앞으로 2주 동안 타이트한 일정이 예정된 만큼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한 결정이었다. 식스맨들로 마지막 쿼터를 운영한 LG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와 마주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마지막까지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지완을 필두로 뒤늦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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