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전통시장 방문 "K-먹거리 맛나요" [K-탐방]
김은정 앵커>
케이팝 못지 않게 요즘 'K-푸드' 열풍이 한창 불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시장에서 파는 먹거리에 외국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K- 탐방, 이번 시간에는 전통시장을 구경하며 우리 먹거리를 만끽한 외국 유학생의 모습을, 홍수민 국민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홍수민 국민기자>
(광장시장 / 서울시 종로구)
서울 중심가에 있는 광장시장.
취재기자가 외국 유학생 두 명과 만났는데요.
현장음>
"왜 이곳에 와보고 싶었나요?"
인터뷰> 코트니 / 미국 유학생
"아주 유명한 시장이라고 들었어요."
인터뷰> 애슐리 / 웨일스 유학생
"한국 음식 본연의 맛을 경험할 수 있어서요."
현장음>
"안으로 갈까요?"
긴 줄을 이룬 가게에서 꽈배기를 본 두 유학생!
현장음>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여기는 냄새가 환상적이에요!"
셀프캠을 꺼내 들고는 들뜬 표정인데요.
현장음>
"우리는 광장시장을 걷고 있어요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저 큰 소시지 같은 것은 뭐야?"
"저건 순대야~"
생소한 먹거리가 보일 때마다 처음 와 본 코트니 유학생의 질문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이것은 무슨 요리인가요?"
"닭발이에요~"
"닭발!"
현장음>
"아주 매워 보이네요~"
시장에 왔던 외국 유명 세프와 연예인 사진이 여기저기 걸려 있는데요.
현장음>
"유럽이나 미국에서 온 연예인들이 찾을 만큼 이곳이 유명한가 봐"
살아 꿈틀거리는 산 낙지를 보자 호기심을 보이고,
현장음>
"이것은 산 채로 먹는 거예요?"
만두를 좋아하는지 이름까지 줄줄이 외우는데요.
현장음>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너무 맛있어~"
두 사람 모두 한국 음식을 추켜세우기도 합니다.
현장음>
"한국 음식은 최고야"
"미국 (음식)보다는 건강해~"
한참을 걷다 보니 배가 출출해지는 시간.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빈대떡에 발길이 끌립니다.
현장음>
"너무 맛있어~"
"서양의 팬케이크와 아주 다른 맛이 나"
한국 생활을 몇 년씩 해서 그런가, 젓가락질이 능숙합니다.
한 시민이 살갑게 막걸리를 권하는데요.
현장음>
"한국의 쌀로 만든 주류 드셔 보실래요?"
"이거 맛있다~"
"정말 맛있네~"
겨울철 간식인 호떡!
마음에 쏙 든다며 좋아합니다.
현장음>
"이거 정말 맛있다~"
특히 떡볶이 광팬임을 자랑합니다.
현장음>
"나는 떡볶이를 정말 좋아해~"
한국의 특산물인 홍삼을 보는 순간 생긴 모습에 신기해합니다.
현장음>
"사람 같이 생겼네요~"
두 시간 동안 전통시장을 구경한 두 유학생, 'K- 푸드'에 반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인터뷰> 애슐리 / 웨일스 유학생
"저희는 이렇게 뻥 뚫린 가게들, 그리고 먹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는 곳이 없어요."
인터뷰> 코트니 / 미국 유학생
"집에서 만든 것 같은 전통 한국 음식을 볼 수 있다는 게 좋아요."
현장음>
"좋아요~"
"재미있어요~"
(촬영: 조민지 국민기자)
홍수민 국민기자
“우리나라 전통시장의 매력에 푹 빠진 외국인 유학생들, K-푸드 문화가 전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홍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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