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내가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부상 병동'에도 자신감 넘치는 포스테코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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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핵심 자원들을 부상으로 잃은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옵터스 스포츠'에 출연해 "이런 시기가 오기를 원하지 않지만, 만일 오게 된다면 내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내가 하는 일, 내리는 결정, 말하는 방식, 행동하는 방식 등 모든 시선이 나에게 쏠려있고, 나는 이상하게도 이 상황을 즐긴다. 내가 원하는 방식에 대해 얼마나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고, 이제 모든 사람들이 내가 무엇인지, 선수, 스태프, 구단 내부, 외부의 사람들로부터 원하는 것이 무언인지를 정확히 보고 알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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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핵심 자원들을 부상으로 잃은 가운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옵터스 스포츠'에 출연해 "이런 시기가 오기를 원하지 않지만, 만일 오게 된다면 내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내가 하는 일, 내리는 결정, 말하는 방식, 행동하는 방식 등 모든 시선이 나에게 쏠려있고, 나는 이상하게도 이 상황을 즐긴다. 내가 원하는 방식에 대해 얼마나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고, 이제 모든 사람들이 내가 무엇인지, 선수, 스태프, 구단 내부, 외부의 사람들로부터 원하는 것이 무언인지를 정확히 보고 알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첼시에 1-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토트넘은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 기록을 마감했다.
1-4 대패,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 등 잃은 것이 많은 토트넘이었지만 가장 핵심적인 이탈은 판 더 펜의 부상이었다. 올 시즌 토트넘에 새롭게 합류한 판 더 펜은 로메로와 더불어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었다. 두 중앙 수비 조합의 활약에 힘입어 근 몇 년간 최고의 시즌 출발을 보인 토트넘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전반 막판, 공을 쫓던 과정에서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고 결국 에메르송 로얄과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났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떠난 이후 에릭 다이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이 수비 라인으로 내려와 그 역할을 소화했지만 결국 후반 30분 이후부터 내리 실점을 허용하며 대패를 당했다.
판 더 펜의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내부 소식을 전하는 폴 오키프는 "판 더 펜은 햄스트링 2등급 부상에서 3등급 경계선으로 추정된다"라고 알렸다. 2도는 부분 파열로 4~6주, 3도는 완전 파열로 8~12주의 회복 기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한다면 내년 초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판 더 펜이다.
판 더 펜의 부상 이외에도 손실이 크다. 이날 경기 중원의 핵심 자원인 이브 비수마가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고, 제임스 메디슨 역시 발목 인대 손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또한 로메로의 퇴장 징계가 아직 끝나지 않아 역시나 출전할 수 없다, 여러모로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이게 된 토트넘이다.
핵심 자원들의 예상치 못한 이탈.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시즌 초반 괜찮은 출발을 했다.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 훈련하는 방식, 스태프, 새로운 선수들에게 있어서 큰 변화가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정말 기뻤다"라고 밝혔다.
이어 "도전은 끝이 없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모든 상황이 단 20분 만에 발생했다. 하지만 축구는 항상 그런 식이다. 다른 구단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되고자 하는 것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자 학습 도구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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