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정상, 북한 정찰위성은 "안보리 결의 위반"
[뉴스데스크]
◀ 앵커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영국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군사·안보 분야가 강조됐는데요.
경제·문화 교류에 집중됐던 양국 관계가 안보 협력으로 재편되면서 한미일 3국에 이어 영국과도 한층 밀착하는 모습입니다.
현지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다우닝가 10번지에 있는 총리관저에서 한국과 영국 정상들이 '다우닝 가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양국이 그야말로 혈맹의 동지이기 때문에 경제협력이라든지 또는 과학기술 협력에 있어서 우리가 못 할 일이 없다."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시키고 FTA 개정 협상 개시, 디지털·반도체·원전 건설 등 다양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특히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서방 세계의 핵심 파트너인만큼 군사·안보 분야 협력이 강조됐습니다.
외교·국방 장관급 2+2 회의를 신설하고,양국 군대 합동 훈련도 확대합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이행하기 위해 바다를 함께 순찰하기로 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파트너십을 별도로 체결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미국에 이어 '파이브 아이즈'(영어권 5개국 기밀정보 동맹체) 국가들과의 사이버안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가교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합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해협의 평화,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 한다고 문서에 남겼습니다.
윤 대통령은 영국이 한국전에 참전한 혈맹이라 여러번 강조했는데,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구도에 영국이 더해지는 모양새입니다.
다음 목적지인 프랑스 파리에선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에 나섭니다.
런던에서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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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황상욱/영상편집: 박천규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659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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