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흥지구 특혜 의혹' 윤 대통령 처남,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박현주 기자 2023. 11. 23. 20: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처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오빠가 오늘(23일) 처음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개발부담금 안 내려고 양평군에 서류를 허위로 낸 혐의 등입니다. 김씨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이런 기소는 단군 이래 처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법정 밖으로 나오는 인물 김건희 여사 오빠 김 모 씨입니다.

[{위조 사실 정말 모르셨습니까?} …]

양평 공흥지구 특혜 개발 의혹 핵심 인물입니다.

오늘 첫 재판에 나왔습니다.

질문이 쏟아지지만 무시하고,

[{김건희 씨와 어머니는…} …]

취재진은 뒤쫓다 엉켜 넘어집니다.

[{모르셨던 거 맞습니까.} …]

대기하던 차량 뒷자리에 탄 뒤 시선도 주지 않습니다.

김 씨는 사문서 위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경기도 양평 공흥지구에 350세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습니다.

시행사는 김 씨가 운영하던 법인이었습니다.

800억 원 수익을 냈지만 내야 할 개발부담금 17억 원은 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개발부담금을 줄이기 위해 공사비가 많이 나온 것처럼 보이도록 서류를 꾸며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 김 씨는 "문서 작성 권한은 계약 업체에 있었다"고 책임을 미뤘습니다.

또 서류를 검토한 "양평군 공무원이 현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책임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겁니다.

재판은 다음달 19일 다시 열립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